정체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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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얼핏 봐서는 그 용도를 알아채기 어려운 반전 화장품 10.

NOT 립밤 BUT 향수!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뷰티 시장에서 가장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립밤을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패키지 속에 든 것은 다름 아닌 향수! 블랙베리류의 하나인 카시스의 달콤함과 불가리안 장미의 우아함이 믹스되어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1. Tamburins 키스포에버 324 15ml, 65천원.

NOT 3색 볼펜 BUT 아이브로 펜슬

상품 개발자가 ‘약 빨고 만들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장안의 화제! 빨강, 파랑, 검정 볼펜 대신 2가지 셰이드의 아이브로 펜슬과 디파이너, 하이라이터가 들어 있어 입체적인 눈썹 그리기를 도와준다. 눈썹계의 피카소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

2. Benefit 브로우 컨투어 프로 0.1gX4, 49천원.

NOT 쿠션 블러셔 BUT 헤어 커버

흑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랄까. 두피에 완전히 밀착되어 땀이나 바람에 날리지 않는 워터프루프 처방의 극세사 파우더. 완벽한 커버와 자연스러운 표현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3. Ryo 헤어 쿠션 7g, 3만원대.

NOT 매니큐어 BUT 블러셔

매니큐어를 사용할 때랑 똑같이 ‘쉑잇-쉑잇’ 흔들어 브러시로 바르는 워터 타입 블러셔. 메이크업의 성패가 ‘양 조절’에 달렸다는 점마저 동일하다. 리퀴드 제형이라 피부에 그대로 스며들며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발색된다.

4. Vdl 엑스퍼트 컬러 리퀴드 치크(#601 리빙 코랄) 9ml, 25천원대.

NOT 루즈 파우더 BUT 헤어 커버

바닥에 내장된 퍼프를 분리, 파우더를 묻혀 가볍게 두드리면 울퉁불퉁하거나 비어 보이는 헤어 라인을 감쪽같이 메워준다.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럽게 표현되고, 휴대하기 좋은 크기에 퍼프까지 내장되어 무척 편리하다.

5. Mamonde 팡 팡 헤어 섀도우 3.5g, 14천원대.

NOT 립글로스 BUT 블러셔

피부에 찰싹 밀착되고 보송보송하게 마무리되는 크리미한 질감의 블러셔. 립글로스처럼 뚜껑에 달린 애플리케이터를 이용해 바른다. 작은 파우치에도 쏙 들어갈 만큼 휴대성이 좋고, 거울 없이도 쓱쓱 바를 수 있어 완전 편리하다.

6. Amuse 소프트 크림 치크 3g, 17천원.

NOT 트리트먼트 BUT 헤어 타투

헤어 컬러도 메이크업처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시대. 내장된 스펀지 팁을 사용해 모발의 원하는 부위에 바르고, 충분히 말린 뒤 스타일링하면 샴푸하기 전까지 컬러가 유지된다. 실제 염색하기 전 테스트용으로 체험하기에도 안성맞춤!

7. Mise En Scene 판타지 드림 컬러 타투(플라밍고 핑크) 35g, 1만원.

NOT 미스트 BUT 마스크

손에 묻히는 것도, 얼굴에 꼼꼼히 붙이는 것도 귀찮다면 주목! 미스트처럼 가볍게 스프레이하고, 10분 후 씻어내기만 하면 되는 마스크팩이 등장했다. 간편한 사용법과 달리 한 번만 사용해도 피부가 몰라보게 촉촉하고 맑아지는 기분.

8. Erborian 스프레이 투 마스크 60ml,

NOT 듀얼 컨실러 BUT 립 컬러 체인저

묘하게 내 피부에 어울리지 않거나, 어딘지 계절감이 안 맞아서 외면했던 립스틱 모두 소환각. 립스틱과 섞어 내 맘대로 색감을 조절할 수 있는 블렌딩 젤이다. 따뜻한 기운을 올려주는 노란색 젤과 차가운 색감으로 조절해주는 블루 젤이 양쪽에 각각 들어 있다.

9. Lirikos 립 블렌딩 매직 젤 4gX2, 15천원.

NOT 팩트 BUT 향수

사이즈와 외형, 사용법에서 쿠션 팩트와 완벽한 싱크로를 보여주는 전혀 새로운 타입의 향수. 향기가 필요한 순간 언제든지 맥박이 뛰는 곳에 가볍게 두드려 사용한다. 플라워바이겐조 특유의 말랑하고 센슈얼한 향이 그대로 담겼다.

10. Kenzo 플라워바이겐조 르 쿠션 14g, 56천원.

컨트리뷰팅 에디터
김희진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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