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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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아주 작은 캔버스이지만 스타일 완성도에서는 큰 몫을 하는 부분이다. 아직도 ’봄이니까 핑크나 오렌지색 네일이면 되겠지’ 생각하고 있다면 주목. 이번 시즌은 뻔한 스프링 컬러에 대한 애착에서 벗어나 새로운 디테일에 눈뜰 때니까.

160305_W_nail34421_넓은 마음으로
손톱 안에만 컬러링을 할 수 있다는 편견을 버리면 훨씬 창의적인 네일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큐티클이 있는 부분까지 조금만 영역을 넓히면 아주 시크하고 새로운 룩이 된다. 물론 손톱에 바른 부분보다는 지속력이 짧을 수밖에 없다.

160305_W_nail31212_그려보아요
회화적인 터치가 들어간 페인팅 네일도 도전할 만하다. 네일 래커만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질감 표현은 아크릴 물감을 활용해도 된다. 베이스 컬러 위에 브러시로 페인팅하듯 붓 자국을 살려 그린 다음 위에 톱코트만 얹어주면 색다른 네일 아트가 완성된다.

160305_W_nail32243_새침한 포인트
한 가지 색으로 연출하는 솔리드 네일이 심심하다면 얄궂은 사이즈의 도트나 기하학적인 디테일을 더해 포인트를 줘도 좋다. 점 하나, 선 한 줄로 아주 감각적인 네일 룩이 완성된다. 이때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네일 래커를 사용하면 훨씬 더 세련된 느낌이 난다.

160305_W_nail30114_반달눈 같은 매력
요즘 눈에 가장 많이 띄는 룩 중 하나가 바로 ‘하프컷’ 네일. 손톱의 반만 채우는 이런 스타일은 시원해 보이면서도 프렌치 네일보다도 디테일을 더하는 재미가 있다. 손톱 안쪽과 바깥쪽, 어느 쪽을 택해도 상관없지만 안쪽에 컬러를 채우는 편이 좀 더 신선한 맛이 있다.

160305_W_nail32725_자유로운 줄 긋기
S/S 시즌 3.1 필립 림과 타냐 테일러 등의 백스테이지에서 포착된 스트라이프 네일을 살짝 변형하면 무척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굵기가 다른 가로선과 세로선을 교차하는 것만으로도 업그레이드된 느낌의 줄무늬 네일이 된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포인트는 손톱 전체를 채우지 않는다는 것!

에디터
금다미
네일 아티스트
박은경(유니스텔라)
손 모델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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