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인스타그래머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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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팬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자신의 감각과 취향을 공유하는 6명의 패션 피플을 만났다. 그리고 발견한 이들의 공통점은 즐길 줄 아는 긍정적 에너지가 뒷받침되었다는 것!

남주혁이 모델로서 얼굴은 알린 지는 불과 1~2년. 우연한 기회에 연기를 접하게 되면서 모델에서 배우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갑자기 많아진 스포트라이트가 얼떨떨하고 신기하다는 청년, 남주혁에게 물었다.

모델로, 배우로도 급부상하며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요즘 기분은? 

정신이 없다. 나는 변한 것 없이 그대로인데 주변 상황이 너무 빠르게 바뀌고 있는 듯해 이상한 기분이 든다.

인스타그램에 “말하는 대로 다 되는 올해. 소름이 돋을 정도”라고 포스팅을 올렸다. 어떤 의미인가?

많은 사람들이 커리어 부분일 거라 예상하던데, 물론 일이 많아지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장면을 목격해서 올린 것이다.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차를 보고 있었는데 ‘저러다 문이 열리면 신기하겠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정말로 차 문이 열렸다. 놀랍지 않은가?

인스타그램의 폭발적인 팔로어를 보며 모델 남주혁에 대해 다시 보게 된 것이 사실이다. SNS가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주목받게 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가?

팔로어가 많은 건 기분 좋은 사실이지만 SNS를 이용해 나를 알려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물론 인스타그램이 많은 사람들과 브랜드의 마케팅 수단이 되어버렸지만 나는 그렇게 활용하고 싶지 않았고 의도하고 올리지 않는다.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올리고 싶을 때 업로드하고 있다.

가장 반응이 좋았거나 기억에 남는 포스팅이 있나?

딱 하나를 꼽긴 어렵지만 얼굴 셀피가 늘 인기가 좋다(웃음).

말끔한 외모나 훤칠한 키는 타고난 것들이다. 그런 것을 제외하고 본인의 매력이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순수한 것?

주어지는 것을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진심이라 자부한다.

모델의 수명이 짧은 것이 사실인데, 그렇다면 그 이후에는 배우의 길을 갈 생각인가?

앞으로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다면 무엇인지, 모델 이후의 계획도 궁금하다. 농구를 했고 지금도 시간을 내어 꾸준히 하고 있다. 만약 이쪽 분야를 떠난다면 유소년 농구 코치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

방송이나 SNS를 통해 발견한 남주혁의 모습은 해맑은 청년의 이미지다. 자신이 생각하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

가식이 없는 사람. 꾸밈없이 살자고 늘 다짐한다. 때문에 뭔가를 의도하거나 생각해서 행동하지 않는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모델로, 배우로 기억되고 싶은가?

남주혁이란 이름이 머릿속에 각인되었으면 한다. 어떤 이미지이든 상관없다. 사람들마다 얼굴이 다르듯 생각도 느낌도 다르니까.

에디터
패션 에디터 / 김한슬
포토그래퍼
지미니즘(Jmi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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