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 뷰티 & 패션 위크의 현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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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S 서울 컬렉션. 지하를 울린 몇십 대의 드라이 바람 소리, 쉴 새 없이 터져나온 셔터 불빛 사이로 지난 몇 달간의 수고로움이 뷰티 트렌드란 이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 뜨겁고 치열했던 일주일간의 기록들을 모아봤다.

1. 가장 뜨거웠던 취재열기 속의 리허설. 각자의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해준모델들. 2. 맥 프로팀의손길로 모델 지현정의완성된 뷰티 룩. 3. 일사분란하게 정렬되어 있는백스테이지 속 맥 제품들. 4. 디자이너의 개성에따라 백스테이지분위기가 결정된다.흥겨웠던 스티브 J &요니 P의 백스테이지. 5. 새벽 6시부터 모여 메이크업을 받는 통에잠이 덜 깬 모델들.

1. 가장 뜨거웠던 취재
열기 속의 리허설. 각자의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해준
모델들. 2. 맥 프로팀의
손길로 모델 지현정의
완성된 뷰티 룩. 3. 일사분란하게 정렬되어 있는
백스테이지 속 맥 제품들. 4. 디자이너의 개성에
따라 백스테이지
분위기가 결정된다.
흥겨웠던 스티브 J &
요니 P의 백스테이지. 5. 새벽 6시부터 모여 메이크업을 받는 통에
잠이 덜 깬 모델들.

MAC + steve J & yoni P

단 50cm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취재 열기가 뜨거웠던 스티브J & 요니 P의 메이크업은 백스테이지 뷰티의 선두 주자, 맥 프로팀이 맡았다. 발 디딜 틈 없이 좁은 공간에서도 맥 프로팀의 손길은 마치 백스테이지의 교과서를 펼쳐놓은 듯 정확하고 주저함이 없었다. 누디한 피부 톤 위에서 펼쳐진 토프, 브라운, 베이지의 하모니는 정교하면서도 자유로워 보였고, 그 결과 이번 시즌 두 디자이너의 영혼을 담은 ‘부둣가의 소녀들’이 탄생했다. 사하라 사막의 체감 온도를 방불케 할 만큼 뜨겁고 빽빽했던 백스테이지였지만, 디자이너 특유의 스트리트적 요소들은 빈티지한 메이크업과 어우러져 마치 햇살이 부서지는 백사장에 와 있는 듯 평화로운 한때를 연출했다.

1. 신나고 경쾌했던 캣워크. 2. 쇼 시작 5분 전. 숨죽여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

1. 신나고 경쾌했던 캣워크. 2. 쇼 시작 5분 전. 숨죽여 순서를 기다리는 시간.

1. 자연스러운 마무리감과 완벽한 세팅력을 자랑하는르네 휘테르의 헤어 스타일링 제품들. 2. 보송보송 완벽하게 표현된 피부는헤라의 UV 미스트 쿠션과 파우더로 완성한 것. 3. 섬세하고 정교한플라워 패턴의롱 레이스 드레스. 4. 헤어&메이크업을 마치고 백스테이지에서런웨이 출격을 기다리는사랑스럽고 풋풋한 모델들. 5. 리허설까지 완벽하게 끝마치고설레는 마음으로 쇼를기다리는 디자이너 지춘희.

1. 자연스러운 마무리감과 완벽한 세팅력을 자랑하는
르네 휘테르의 헤어 스타일링 제품들. 2. 보송보송 완벽하게 표현된 피부는
헤라의 UV 미스트 쿠션과 파우더로 완성한 것. 3. 섬세하고 정교한
플라워 패턴의
롱 레이스 드레스. 4. 헤어&메이크업을 마치고 백스테이지에서
런웨이 출격을 기다리는
사랑스럽고 풋풋한 모델들. 5. 리허설까지 완벽하게 끝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쇼를
기다리는 디자이너 지춘희.

HERA & RENE FURTERER + miss gee collection

미스지 컬렉션에는 그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연륜과 노하우, 시공과 세대를 아우르는 디자이너 지춘희의 날 선 감각, 그리고 마치 하나의 유기체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는 완벽한 팀워크다. ‘상상 속의 비밀스러운 공간, Secret Garden’이라는 테마를 선보인 이번 컬렉션도 예외는 아니었다. 디자이너 지춘희의 오랜 파트너이자 든든한 지원군인 고원 팀과 헤라의 메이크업 팀, 르네 휘테르의 헤어 팀이 물심양면 지원에 나섰고, 수차례 미팅 끝에 감각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룩이 완성됐다. 청명한 새소리와 함께 열린 런웨이는 이제 막 10대가 된 어린 모델들의 경쾌한 발걸음이 더해지면서 큰 신선함를 주었다.

1,2. 양볼 가득 빼곡하게 올려진주근깨 뒤에는 로라 메르시에 팀의 깨알같은 노고가 숨어있었다. 3. 섬세함의 극치,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4. 백스테이지의 필수품,로라 메르시에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5. 쇼 시작 30분 전,아티스트들의 손길은더욱 분주해진다. 6. 백스테이지를찾은 배우 윤승아와디자이너 송자인. 7. ◀제인송 특유의시크함과 완벽한피팅감을 보여주는화이트 재킷.

1,2. 양볼 가득 빼곡하게 올려진
주근깨 뒤에는 로라 메르시에 팀의 깨알같은 노고가 숨어있었다. 3. 섬세함의 극치, 화이트 레이스 드레스.
4. 백스테이지의 필수품,
로라 메르시에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5. 쇼 시작 30분 전,
아티스트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진다.
6. 백스테이지를
찾은 배우 윤승아와
디자이너 송자인. 7. ◀제인송 특유의
시크함과 완벽한
피팅감을 보여주는
화이트 재킷.

LAURA MERCIER + jain song

연이은 쇼 스케줄로 전쟁터나 다름없던 용산전쟁기념관에서 한발 떨어져 청담동 앙스 갤러리에 마련된 제인송 컬렉션의 백스테이지. 그곳에는 디자이너 송자인의 마지막 터치를 기다리는 봄/여름 컬렉션이 줄지어 출격 준비를 하고 있었다. 블랙과 화이트를 기본으로 레몬, 프렌치 블루, 체스트넛과 같은 포인트 색상이 더해진 옷들은 그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고, 우아했다. 여기에 힘을 더한 것은 로라 메르시에의 메이크업 팀이다. 태양의 기운을 잔뜩 머금은 듯 보기 좋게 그을린 피부와 상큼한 탠저린 컬러의 입술, 콧잔등까지 빼곡히 자리 잡은 주근깨까지. 아티스트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결과 모델들은 마치 영화 <탤런티드 미스터 리플리>의 귀네스 팰트로처럼 세련된 시티 룩으로 성장을 마칠 수 있었다.

에디터
이지나, 뷰티 에디터 / 김희진
포토그래퍼
김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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