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패션 바이어들의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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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S/S 컬렉션 순회를 마친 전 세계 패션 바이어들의 감상평은 다음과 같다.

NEW YORK

바이어 제프리 칼린스키 (노스트롬 백화점 이그제큐티브 바이스 프레지던트, 머천다이징 디자이너)
베스트 컬렉션 제이슨 우, 오스카 드 라 렌타, 마크 제이콥스, 로다테.
트렌드 과장된 프린트, 여성성 그리고 강렬한 색상
앞으로 기대되는 컬렉션 프라발 구룽, 그는 매우 아름다운 소재와 프린트로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바이어 린다 파고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의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
베스트 컬렉션 3.1 필립 림, 랙&본, 알렉산더 왕, 레이첼 조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 데스켄스 띠어리, 프로엔자 스쿨러, 나임 칸.
트렌드 싱그럽고 톡톡 튀는 색상, 서늘한 파스텔 색조, 흥미로운 컬러 블록의 믹스 매치, 플로럴과 아프리칸풍 프린트, 스포티즘, 가죽과 아일릿 소재
앞으로 기대되는 컬렉션 제이슨 우, 조셉 알투자라 타쿤, 더 로우, 로다테 쿠신 잇 오취스

바비어 켄 다우닝 (니만마커스 백화점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턴트, 패션 디렉터)
베스트 컬렉션 조셉 알투자라, 더 로우, 데렉 램, 마크 제이콥스, 데스켄스 띠어리, 프로엔자 스쿨러, 도나 카란, 알렉산더 왕, 빅토리아 베컴
트렌드 풍부한 색상과 프린트, 스쿠버와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후드 판초와 아노락 점퍼. 대담한 색상과 프린트의 팬츠. 자연스러운 네이비와 이에 대조되는 네온 색상
앞으로 기대되는 컬렉션 웨스 고든(Wes Gordon). 우리는 그와 함께 몇 번의 트렁크쇼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 컬렉션은 그가 발전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MILAN

바비어 콜린 셔린 (삭스 핍스 애비뉴 백화점 시니어 패션 디렉터
감상평 전반적으로 입을 만한 옷이 많아졌다. 바이어 입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베스트 컬렉션 프라다, 에트로, 보테가 베네타, 질 샌더, 마르니
트렌드 1920년대의 플래퍼와 아르데코, 1950년대의 레이디라이크 룩이 대두되었다. 아이스 파스텔 색상과 페일 블루, 옅은 옐로, 핑크, 민트 그린처럼 싱그러운 색상도 눈에 띄었다.

바비어 켄 다우닝 (니만 마커스 백화점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턴트, 패션 디렉터)
감상평 아름다운 색상과 프린트 그리고 여성성으로 충만한 컬렉션은 바이어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특히 밀란 컬렉션에서 캐주얼이 아닌 한껏 성장한 룩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계속되는 것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베스트 컬렉션 프라다, 질 샌더, 보테가 베네타, 아퀼라노 리몬디
트렌드 스포티즘, 주름 장식의 우아한 매력, 핑크오렌지블루 그리고 아이스 셔벗 같은 색상

바비어 사라 러스톤 (홍콩 레인 크로퍼드 백화점 패션 디렉터)
베스트 컬렉션 질 샌더, 프라다, 마르니, 보테가 베네타, 돌체&가바나
트렌드 이번 밀란 컬렉션에서 가장 강력한 트렌드는 1950년대 무드다. 한껏 성장한 여성의 우아함이 곳곳에 깃들어 있었다. 특히 플리츠, 프린징, 입체적인 레이스, 다채로운 프린트, 보석으로 장식한 자수와 크로셰 장식이 눈에 띄었다. 또 스커트의 시대가 다시금 도래했는데 짧고 몸에 꼭 맞는 니트웨어와 어우러진 풀 스커트와 펜슬스커트의 매치가 인상적이었다.

PARIS

바비어 카를라 소차니 (밀란 10 꼬르소 꼬모 오너)
감상평 전반적으로 웨어러블한 피스가 대거 등장했다. 그러니 나는 조금 더 신중하게 바잉을 해야 한다. 또한 나를 매혹시킨 브랜드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었다.
트렌드 쿠튀르의 영향과 아름다운 커팅. 특히 커팅은 스포츠웨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바비어 에이브릴 오츠 (런던 하비 니콜스의 바잉 디렉터
감상평 파리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창조성과 장인 정신을 뽐내는 도시다. 이번에도 그랬다. 다가오는 계절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감각을 충전하는 계기였다. 한편 칸예 웨스트의 데뷔 무대는 이번 파리 컬렉션의 핫 이슈였는데 컬렉션 자체는 크게 호평받지 못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만은 분명하다.
트렌드 화이트와 기발한 색상의 사용. 이는 뉴욕과 런던에서 선보인 트로피컬과 디지털 프린트와 대조된다.

바비어 탄크레드 드 라룽 (파리 프렝탕 백화점 제너럴 머천다이즈 매니저)
감상평 전반적으로 웨어러블하고 예쁜 컬렉션이 많았다. 하지만 아직 바잉 예산을 늘리기엔 시기상조다. 필요한 경우라면 드레스 같은 히트 상품에 집중할 생각이다.
트렌드 화이트, 블랙 그리고 파스텔 색조,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텍스처, 허리를 장식하는 페플럼과 프릴처럼 로맨틱한 장식

에디터
컨트리뷰팅 에디터 / 송선민
포토그래퍼
KIM WESTON ARN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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