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페닌슐라 호텔 스위트룸의 문이 열리자, 몸을 타고 유연하게 흐르는 블랙 수트를 입은, 완벽하게 그루밍된 근사한 턱수염을 지닌 한 남자가 나를 향해 웃으며 고개 숙여 인사한다. 자신감 있으면서도 젠틀한 태도가 몸에 배었으며 생각에 잠길 때면 눈을 길고 가느다랗게 뜨는 이 남자의 매력은 그의 아름다운 컬렉션만큼이나 가히 치명적이었다. 그가 바로 미스터 톰 포드다. [W Korea]가 직접 톰 포드와 나눈 은밀한 대화와 세계적인 톱모델 두 주앙과 만들어낸 센슈얼한 톰 포드의 세계, 그 치명적 매력은 이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