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와는 또 다른 멋
2024년 초 열애를 시작한 컬럼 터너와 두아 리파. 2년 반의 열애 끝에 마침내 부부가 되었습니다. 두아 리파의 월드 투어에 칼럼 터너가 동행하는 등 끊임없이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둘인데요. 5월 31일 영국의 올드 메릴본 타운홀에서 아주 소규모의 하객만 참석한 가운데 비밀스러운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늘 트렌드의 선두에 서 있는 두아리파 답게 그녀가 어떤 드레스를 입을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놀랍게도 그녀의 선택은 스커트 슈트입니다. 그것도 55년전 비앙카 재거를 오마주한 룩으로요. 뻔하지 않은 웨딩룩을 고민중이라면 슈트는 어떨까요? 슈트를 입고 결혼식을 올린 이들을 아래에서 만나보세요.


1971년 생트로페에서 믹 재거와 결혼식을 올린 비앙카 재거. 그녀는 이브 생 로랑의 ‘르 스모킹’ 재킷을 웨딩 룩으로 선택했는데요. 이너 없이 재킷의 단추 하나만 잠그어 웨딩 드레스 역사에 길이 남을 파격을 더했습니다. 여기에 챙이 넓은 모자에 짧은 베일을 얹고 수십년이 지나도 언급되는 아이코닉한 순간을 만들었죠.

2014년 9월, 조지 크루니와 베니스에서 결혼식을 올린 아말 크루니. 그녀는 스텔라 매카트니의 팬츠 슈트를 웨딩룩으로 선택했습니다. 톱에 더해진 네이비 트리밍이 상의와 하의를 명확하게 나눠주는 역할을 해 비율이 더욱 드라마틱해 보이는 슈트였는데요. 아말 역시 챙이 넓은 모자를 더했습니다. 화려한 드레스보다는 상대적으로 드레시한 효과가 적은 슈트를 입을 때 이런 존재감 있는 액세서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죠.

2014년 솔란지 놀스의 결혼식은 영화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케이프 장식이 더해진 점프 슈트를 입은 채 자전거를 타고 등장한 신부! 베일과 긴 드레스 자락은 없지만 바람에 휘날리는 케이프 자락이 그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꾸었죠. 매끈하게 떨어지는 점프슈트 실루엣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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