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색감놀이에 푹 빠진 패션 피플들
여름이 되면 거리의 색이 한층 다채로워집니다. 패션 피플들은 벌써부터 과감한 색 조합으로 개성을 드러내고 있죠. 하지만 막상 컬러 플레이에 도전하려고 하면 어떤 색을 함께 매치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비비드한 컬러를 부담 없이 소화하는 방법부터 예상 밖의 색 조합을 세련되게 연출하는 팁까지. 올여름, 나에게 어울리는 색 조합을 발견하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제니퍼 로렌스는 요즘 핑크와 레드, 옐로처럼 쨍한 색 조합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이날 역시 산뜻한 컬러 플레이가 돋보였어요. 청록색 카디건에 화이트 트라우저를 매치해 심플하면서도 경쾌한 룩을 완성했는데요. 여기에 스텔라 매카트니의 이국적인 보헤미안 풍 가방으로 포인트를 더했죠.

셀럽들처럼 선명한 컬러를 스타일리시하게 소화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아이템은 바로 화이트입니다. 서로 다른 두 가지 컬러를 조합하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로운데요. 채도와 밝기가 조금만 어긋나도 어색해 보이거나 촌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거든요. 그럴 때 흰 도화지처럼 새하얀 화이트 아이템은 가장 안전하면서도 세련된 해결책이 됩니다. 제니퍼 로렌스도, 아멜리아 그레이도 이 공식을 활용했죠. 한 단계 나아가 아멜리아 그레이처럼 흰 상의에 프린트 컬러를 팬츠와 통일하는 센스를 발휘해봐도 좋겠군요.


인플루언서 린다 역시 상큼한 컬러를 활용한 개성 넘치는 룩을 즐겨 입곤 합니다. 올리브와 버건디, 핑크와 민트처럼 세 가지 이상의 색을 한 룩에 담아내는데도 전혀 복잡해 보이지 않는 비결은 바로 실루엣에 있습니다. 후들후들하게 떨어지는 롱 슬리브 티셔츠와 네모반듯한 실루엣의 미니 스커트 조합이 룩 전체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죠. 덕분에 다채로운 컬러는 더욱 선명하게 살아나고요.


로맨틱한 무드의 실크 미니 드레스를 선택한 엘사 호스크. 피부 톤을 한층 화사하게 밝혀주는 피치 컬러가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여기에 민트 컬러 백을 매치해 예상치 못한 컬러 조합의 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스니커즈 역시 빈티지한 색 조합이 돋보이죠. 컬러 스타일링의 진짜 묘미는 바로 이런 예상 밖의 조합을 발견하는 데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익숙한 공식에서 벗어난 컬러 매치가 오히려 룩을 더욱 신선하고 감각적으로 만들어 주죠.

컬러 플레이의 최종 보스 같은 네온 컬러는 강렬한 존재감 덕분에 쉽게 도전하기 어렵지만 사실 여름만큼 이 컬러가 빛나는 계절도 없습니다. 최근 신곡 ‘레모네이드’로 돌아온 에스파 역시 네온 그린을 내세운 룩으로 새콤달콤한 여름 스타일링을 완성했죠. 처음에는 블랙이나 그레이 같은 모노톤 아이템과 매치해 부담을 덜어내고, 이후 핑크처럼 네온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 컬러를 하나씩 더해보세요. 생각보다 훨씬 다채롭고 재미있는 컬러 조합의 세계가 펼쳐질 거예요.
- 사진
- Backgrid, 각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