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긴바지를 살리는 필승의 ‘슬리브리스 조합’
푹푹 찌는 한여름 날씨에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팬츠나 데님을 입자니, 보는 사람도 입는 사람도 답답하고 더워 보이기 십상입니다. 여름철 긴바지 스타일링,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하나! ‘민소매’만 기억하면 됩니다.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지금 당장 따라 하고 싶은 긴바지와 민소매의 멋진 조합들을 소개할게요.

골반에 걸쳐 입는 헐렁한 로우 라이즈 스타일의 와이드 데님에, 쇄골과 암홀 라인이 깊게 파인 블랙 끈나시를 매치한 라라 워싱턴의 룩을 참고해볼까요? 상하의 모두 타이트한 구석 없이 여유로운 핏을 골라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을 살린 게 특징이죠. 어깨에 딱 맞게 멘 가방과 캡모자, 그리고 무심하게 늘어뜨린 줄 이어폰 같은 소소한 액세서리들이 더해지니 아주 쿨한 스트릿 감성까지 장착됐습니다. 연령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데일리 룩이죠.
집에 없을 수 없는 화이트 탱크톱과 짙은 인디고 생지 데님은 이제 말하기도 입 아플 정도의 궁합이죠. 하이레그 형태의 화이트 보디수트 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움직여도 상의가 울거나 빠지지 않아 깔끔한 핏을 완성해주니까요.

동일한 생지 데님이라도 상의의 디테일에 따라 전체적인 무드가 달라질 수 있어요. 부두아 룩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다면, 네크라인이 깊은 탱크 톱을 선택하면 됩니다. 곧게 떨어지는 스트레이트 핏 청바지와 얌전한 플랫슈즈, 클래식한 코치 가방을 곁들여보세요.


캐주얼하기 보다는 좀 더 시크하고 고급스러워지기로 결심했다면, 걸을 때마다 부드럽게 흔들리는 실키한 재질의 톱을 추천해요. 은은한 광택이 도는 실크나 새틴 소재의 나시는 그 자체로 포멀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특히 목에 얇은 스카프까지 더해주면, 깊게 파여 부담스러운 느낌은 줄여주면서 우아함은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얇은 끈나시나 탱크톱보다 지적인 인상을 주고 싶다면 목선을 감싸주는 민소매가 제격입니다. 목을 부드럽게 덮는 하이넥 니트 민소매나 홀터넥 스타일을 긴바지와 함께해보세요. 팔과 어깨 라인은 시원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긴바지의 답답함은 해소하면서도, 목을 가려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주 차분하고 이지적으로 잡아줍니다. 연청 와이드 진이나 깔끔한 인디고 생지 데님 어디에 매치해도 유독 고급스러운 아우라를 풍기는 조합이죠.


민소매와 긴바지의 단출한 조합이 너무 밋밋하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올 겁니다. 이럴 땐 얇은 셔츠 한 장을 센스 있는 액세서리로 활용해 보세요. 허리와 골반 라인에 무심하게 툭 묶어 레이어드해 주는 겁니다. 민소매만 입었을 때 드러나는 엉덩이나 골반 라인을 자연스럽게 가려주면서, 단조로웠던 옷차림에 레이어링이 더해져 스타일리시해보일 테니까요. 실용성까지 만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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