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애기 같은 취향.
그녀의 스타일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풋풋합니다. 팝의 퀸이라는 수식어보단 프린세스가 아직은 더 잘 어울리는 23세의 싱어송 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 앳된 비주얼과 소녀감성의 패션 센스가 너무 잘 어울리는 그녀가 즐겨 입는 드레스는? 바로 유아들이 입을 법한 베이비돌 드레스에요. 이 애기 같은 취향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무대 위, 화려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코스튬 대신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선택한 의상은 로맨틱함이 넘치는 플라워 패턴의 베이비돌 드레스였어요. 가슴 라인에 주얼 장식이 들어간 퍼프 소매의 주름 드레스는 아래 브리프 쇼츠와 세트를 이루며 활동성을 높였습니다. 어린 공주님 취향의 이 미니 드레스는 닥터마틴의 롱 레이스업 부츠를 매치해 록스타의 영혼을 끌어들였어요. 무릎아래까지 오는 블랙 레이스업 부츠와 빈티지한 플라워 드레스의 조합이 사랑스러운 아우라를 뿜어냈죠.

베이비돌 드레스와 최고의 궁합을 이루는 아이템은 바로 화이트 니 삭스입니다. 볼륨이 살아있는 파우더 핑크색 드레스라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합니다. 과한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 더 소녀 분위기가 나는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화이트 튤이 들어간 로맨틱한 베이비돌 드레스에 화이트 스타킹을 신고 실버 메리제인 펌프스를 매치해 공주님 룩을 완성했어요.

가슴 라인 아래로 퍼지는 베이비돌 원피스를 블랙의 니트 소재로 입는다면 프레피 룩 분위기가 납니다. 화이트 레이스 칼라와 소매 장식이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드를 연출하는 블랙 미니 드레스에는 목이 긴 흰 양말과 닥터마틴의 투박한 메리제인 슈즈를 신어 차분하고 걸리시한 교복 같은 느낌을 내며 한결 같은 취향을 드러냈어요.

그렇다고 마냥 어려 보이기만 한 건 아니에요. 멧 갈라 애프터 파티에서는 이국적인 보헤미안 스타일의 소매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하늘색 크로쉐 드레스로 성숙한 무드를 연출하기도 했죠. 여전히 사랑스럽고 소녀 같은 모습의 올리비아는 깊게 파인 네크라인의 미니 드레스엔 누드 컬러의 하이힐을 신어 글래머러스한 베이비돌의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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