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트렌디한 컬러를 소화한 아말 클루니.
모델이나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할 것 같은 아말 클루니. 매력적인 외모에 인권 변호사라는 지적인 면도 갖췄으니, 독신주의자였던 당대 최고의 남자 배우 조지 클루니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죠. 이 부부가 등장할 때면 주변의 공기조차 달콤해집니다. 결혼한지 13년 차, 17살 연하의 아말의 우아하고 기품 넘치는 패션과 세상에서 자기 부인이 가장 아름다운듯 ‘모시는’ 조지 클루니의 한결 같은 모습은 정말 부러움을 넘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요.

퍼플이 유행이라죠. 하지만 그 누가 이 어려운 보라색을 이토록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까요? 아말 클루니가 합니다. 물결 형태의 웨이브가 들어간 오프 숄더 라인의 미니 드레스를 사랑스럽고 우아하게 연출했어요. 퍼프 디테일의 상의와 미니멀한 스커트의 조합, 여기에 위로 길게 이어진 트레인 장식까지 심플하고도 드라마틱한 효과를 놓치지 않았죠. 아말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진 퍼플 드레스엔 골드 클러피와 펌프스를 매치해 글래머러스함을 드러냈습니다. 클래식한 블랙 턱시도를 입고 부인의 손을 꽉 잡은 조지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이 부부가 손잡는 법, 절대 놓지 않으리란 결심을 보여주는 듯 가슴 앞으로 타이트하게 잡고선 아내를 에스코트하는 조지. 마치 요정이 강림한 듯한 버건디 컬러의 레드 플라워 아플리케 장식의 미니 드레스로 로맨틱한 룩을 선보인 아말 클루니. 반면 아말만 가장 돋보이면 된다는 걸까요? 조지 클루니는 가장 심플한 수트에 타이를 하지 않은 화이트 셔츠를 매치했습니다.

블링블링함과 화려함 또한 아말 클루니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반짝이는 비즈 소재의 핑크 튜브 톱 드레스를 입고 긴 깃털 숄을 걸친 모습은 올드 헐리우드 여배우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요. 프린지 장식의 스커트가 더욱 화려함을 강조하는 핑크 드레스에 차분한 네이비 컬러의 수트로 대비를 이룬 조지 클루니입니다.

레드 카펫이 아닌 스트리트에서도 이들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커플 패션은 눈에 띕니다. 버터 옐로우 컬러의 슬림한 미디 드레스를 입은 아말. 미니멀한 디자인의 홀터넥 드레스엔 커다란 골드 버클 벨트를 착용한 글램 스타일을 연출했어요. 화이트 백과 슈즈로 깔끔하고 우아하게 선보였죠. 조지 또한 수트가 아닌 부드러운 베이지 콘의 팬츠와 벨트, 슈즈에 폴로 셔츠로 한결 편안한 룩을 완성했답니다. 옷차림은 바뀔지언정 여전한 건 야무지게 맞잡은 두 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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