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입기 딱! 바람막이 아우터를 즐기는 방법
아직은 찬 바람이 가시지 않은 2월 말, 거리의 옷차림은 여전히 무겁지만 우리의 옷차림은 이미 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입기엔 조금 이른 듯해도, 오히려 이 시기가 가장 영민하게 트렌드를 선점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죠. 피드에서 벌써부터 포착되기 시작한, 남들보다 한발 앞서 사수해야 할 바람막이 스타일들만 쏙쏙 뽑았습니다.

차정원이 선택한 아이템은 이번 봄여 시즌 유행할 전망인 베이비 블루 컬러인데요.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 늦겨울의 분위기를 환하게 밝혀주죠. 여기서 눈여겨볼 디테일은 하의와의 조합입니다. 짧은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해 스포티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잡았거든요. 여기에 짙은 색 양말과 화이트 스니커즈를 더해 다리 라인을 가볍게 살린 것이 포인트! 곧 다가올 개강 시즌이나 주말 나들이 룩으로 미리 준비해두기 좋은 가장 영리한 활용법입니다.

알렉사 청은 어두운 톤의 바람막이를 선택했습니다. 특별한 장식 없이도 세련돼 보이는 이유는 바로 실루엣과 배색 조합, 라이닝에 있습니다. 단색이 아니라 블랙, 그레이, 화이트, 레드까지 깜깜하게 보이는 걸 방지할 뿐더러 꼭 차려입은 느낌까지 나죠. 더불어 몸에 딱 붙는 핏보다는 한 치수 큰 듯 넉넉한 사이즈를 고르면 더 여유롭고 편안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코트 대신 무심하게 걸친 듯한 이 느낌이 핵심입니다.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머리와 안에는 베이직한 티셔츠만으로도 충분하겠죠.

요즘 인스타그램을 켜면 약속이라도 한 듯 자주 보이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바로 생 로랑의 재킷인데요. 클래식한 블루종 형태를 띠고 있지만, 바람막이 특유의 바스락거리는 소재를 사용해 훨씬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줍니다.


가장 큰 매력은 베이지와 네이비의 배색이 주는 안정감에 있습니다. 데님 팬츠 위에 툭 걸치기만 해도 신경 쓴 듯 안 쓴 듯한 무심한 멋이 살죠. 넉넉한 와이드 데님과 매치하면 90년대 복고풍 무드를, 짧은 데님 스커트와 매치하면 다리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낸 힙한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가 걱정된다면 이너로 얇은 터틀넥이나 후드 티셔츠를 레이어링 해보세요. 재킷의 깃을 살짝 세우거나 소매를 가볍게 걷어 올리는 한 끗만으로도 전체적인 실루엣이 확 살아납니다.

조금 더 트렌디한 무드를 원한다면 바람막이에 버뮤다 팬츠를 미리 매치해 보세요. 무릎까지 내려오는 이 보이시한 팬츠는 이 윈드 브레이커와 만났을 때 의외의 시너지를 냅니다.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해지면 저절로 떠오를 필승 조합이죠.

여기서 추천은 신발은 투박한 운동화 대신 날렵한 앞코의 부츠나 가벼운 토슈즈를 신어보는 겁니다. 하의는 중성적이지만 발끝은 여성스럽게 마무리할 때, 비로소 밸런스가 완벽해집니다. 종아리를 감싸는 양말이나 스타킹을 활용해 엣지를 더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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