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오의 독보적인 패션 세계

박채린

무대 의상까지 따라 입고 싶어져요

독특한 음색과 일기를 쓰듯 솔직한 가사로 인디 신을 단숨에 사로잡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클레어오. 70년대 포크, 소프트록, 재즈 같은 편안한 사운드에 일기장을 읽는 듯 잔잔하고 일상적인 감성을 공유하며 사랑받고 있는 아티스트인데요. 음악만큼이나 패션에서도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죠. 늘 새롭고 신선한 영감을 선사하는 클레어오만의 독보적인 패션 세계를 살펴볼까요?

@clairo

클레어오는 10대 시절 혼자 노트북과 헤드폰으로 음악을 만들던 소녀였습니다. 2017년 유튜브에 올린 자작곡 ‘Pretty Girl’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죠. 담백한 스토리를 담은 사운드와 스토리텔링으로 어느새 성장형 뮤지션의 아이콘이 된 그녀. 음악만큼이나 통통 튀는 패션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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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대 위의 클레어오를 보면, 그대로 따라 입고 싶은 룩이 한가득입니다. 블랙 브라 톱에 카프리 팬츠, 무심하게 풀어헤친 화이트 셔츠를 걸치고 선 무대 의상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래서 더 시선을 붙잡죠. 담백하고 편안한 모습이 무대 위에서 더 빛을 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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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루 드레스부터 도트 패턴까지,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링 포인트를 그녀의 룩에서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여기에 남다른 원피스 소화력 역시 돋보입니다. 내추럴하게 흐르는 헤어와 미니멀한 액세서리 덕에 과감한 원피스도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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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첼라에서는 2주 연속 무대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죠. 페스티벌 특유의 노출이 심한 룩 보다는 담백한 아이보리 원피스나 보헤미안 풍의 러플 드레스를 선택해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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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각 덕분일까요. 클레어오는 현재 발렌티노의 앰배서더로도 활약 중입니다. 화려한 디테일보다는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분위기를 강점으로 가진 그녀가 로맨틱한 발렌티노의 세계관을 어떻게 해석해 나갈지도 더욱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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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clairo,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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