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함은 덜고 귀여움은 더한 속바지 트렌드

황기애

짧고 타이트한 쇼츠를 입는 사랑스러운 자세.

보통의 용기를 가지곤 도저히 못 입을 것 같던 속바지처럼 짧고 타이트한 마이크로 쇼츠가 달리 보이기 시작한 건 바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스타일링 덕분입니다. 원래도 소녀 같은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스타일이었던 그녀는 폴카 도트 패턴의 쇼츠와 심플한 블랙 톱으로 민밍할 것 같던 짧디 짧은 바지를 귀엽고 산뜻하게, 데일리 룩으로 선보였어요.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스타일 말고, 올리비아 로드리고처럼 사랑스러움을 더한다면 올여름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합니다. 단, 다이어트에 성공한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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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생머리와 아담한 체형으로 더욱 소녀다운 매력을 발산중인 22세의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녀는 성숙하고 글래머러스함 대신 귀엽고 청순한 스타일의 마이크로 쇼츠 룩을 선보였습니다. 폴카 도트 패턴이 앙증맞은 쇼츠에 심플한 블랙 슬리브리스를 매치하고 블랙 라이더 부츠를 신어 빈티지한 스타일링을 했어요. 커다란 숄더 백으로 실용적인 느낌도 더했죠. 한여름에도 포기 못할 모던한 롱 부츠와 마이크로 쇼츠의 조합이 현실에서도 충분히 가능해 보이네요.

키가 작은 이들이 마이크로 쇼츠를 더욱 귀엽게 소화하기 위해선 메리 제인 혹은 발레리나 슈즈를 활용해 보세요. 사랑스러움을 물론 클래식함까지, 과하게 멋 부림 느낌이 아닌 편한 분위기로 쇼츠를 스타일링 할 수 있어요. 핑크 빛 니트에 로우 라이즈로 벨트를 착용한 감각이 돋보입니다. (@accidentalinfluencer)

아래, 위로 너무 헐벗은 느낌이 들지 않게, 하의가 짧다면 상의는 가벼운 니트 소재의 카디건으로 심플한 스타일링을 완성해 보세요. 화이트 카디건과 화이트 쇼츠의 모던하고 깔끔한 매칭이 세련미를 선사합니다. (@barbara_ines)

쇼츠는 가장 심플하게, 상의는 로맨틱한 디테일이 들어간 톱으로 과감하지만 여전히 소녀 같은 무드를 연출해도 좋습니다. 휴양지에서 더욱 돋보일 옷차림에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커다란 펜던트 네크리스와 스트로 백 등의 소품이 금상첨화를 이루죠. (@lunaisabellaa)

마이크로 쇼츠로 셋업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보기만해도 달달한 버터 옐로우 컬러의 톱과 쇼츠, 잔잔한 러플 트리밍이 더해져 더욱 러블리한 분위기를 선사해요. 액세서리 마저도 로맨틱 스타일을 하기 보다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블랙 숄더 백과 통 샌들로 시크함 한 스푼을 더했습니다. (@_gracemeredith_)

속바지와 다를바 없는 마이크로 쇼츠를 입고도 길거리를 다니는데, 수영복 보텀을 입고 다니지 말란 법도 없지요. 비비드한 옐로 도트 패턴의 서퍼 쇼츠를 입고 살짝 크롭 형태의 롱 슬리브 톱을 입었어요. 심플한 화이트 톱이 일상적인 스타일을 완성해 준 옷차림에는 커다란 숄더 백과 발레 슈즈로 다채로운 컨셉의 조화로운 믹스 앤 매치 룩을 연출했습니다. (@maina)

컬러가 더해지면 더욱 밝고 경쾌한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커다란 화이트 플라워가 새겨진 새파란 카디건에 새빨간 마이크로 쇼츠의 매칭처럼 말이죠. 비비드한 색감의 만남은 다소 두꺼운 니트 소재의 카디건도 그다지 답답해 보이지 않게 해주죠. 여기에 메탈릭한 발레 슈즈로 걸리시함도 더했어요. (@laurenladnier)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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