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억만장자, 카일리 제너의 홍보 전략

황기애

연애도 사업도 이렇게 잘 하기, 있기 없기?

한동안 티모시 샬라메와의 연애로 떠들썩했던 카일리 제너는 요즘 CEO 역할에 충실해 보입니다. 26살의 나이에 억만장자로 이름 올린 카일리 제너, 이미 2014년 십대의 나이로 뷰티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을 성공시켰어요. 이어 작년 ‘khy’라는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을 확장했죠. 능력과 매력 넘치는 이 CEO는 어떻게 하면 최상의 홍보를 할지도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바로 카일리 자체가 최고의 홍보 수단이거든요.

베이식하면서도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의 khy는 그 어떤 모델보다 브랜드의 설립자인 카일리 제너에게 ‘골져스’하게 어울립니다. 볼륨 넘치는 보디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타이트한 저지 소재의 드레스는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에 간단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디테일이 더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듯 한쪽 어깨에 꼬임을 준 미니 드레스는 딱히 액세서리를 더하지 않아도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완성해주네요.

드레스와 같은 디자인의 원숄더 톱과 심플한 저지 스커트를 입은 카일리 제너입니다. 간단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섹시한 무드를 연출하기 제격이네요.

블랙 레더가 잘 어울리는 카일리 제너가 제작한 페이크 레더 소재의 블랙 트렌치 코트. 다양한 지퍼 디테일을 활용해 센 언니 스타일의 섹시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피스입니다. (@kyliejenner)

자신이 직접 모델로 룩북을 찍기도 했지만 사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파파라치 컷이죠. 언니 켄달도 자주 쓰는 방법입니다. 진한 이목구비와 화려한 스타일을 지닌 카일리 제너는 오히려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룩을 입을 때 더욱 시크해보입니다. (@therealspw)

‘khy’의 기본 컨셉트는 기본 아이템에 약간의 변형을 준 디자인이 주를 이룹니다. 그렇기에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 누구나 손쉽게 데일리 웨어로 입을 수 있을 듯해요. 컷 아웃 디자인의 블랙 튜브 톱에 마찬가지로 허리 라인에 컷 아웃 장식이 들어간 플레어 팬츠는 에슬레져 룩이나 카일리 제너처럼 포인티드 힐을 매치해 드레스 업 무드로 연출할 수도 있겠죠. 90년대 미니멀한 분위기에 헐리우드식 글래머러스함을 더한 킹 카일리처럼 말이죠.

사진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