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음 새 뜻으로 시작하는 패션 브랜드들의 새 플래그십과 매장
1. 스와로브스키 도산 파크
도산공원에 새로 문을 연 스와로브스키의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 128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풍부한 유산과 고유한 기술을 체험하도록 꾸민 몰입형 공간이다. 블루, 핑크, 옐로 컬러의 투명한 외관부터 시선을 끄는데, 각 4개 층에는 오픈을 맞아 다채로운 크리스털 아트 피스로 구성된 ‘헤리티지 코너’, 디자이너 슈룩 라임이 제작한 예술품 ‘오디너리 라이프’ 전시, 국내 첫선을 보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컬렉션 전시 등 성대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2. 케이트 갤러리아 뉴 스토어
2023년 CFDA 올해의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캐서린 홀스타인이 전개하는 브랜드 케이트가 국내 공식 론칭과 더불어 압구정 갤러리아 이스트 3층에 매장을 오픈했다. 국내 셀럽들이 종종 입은 것이 포착되었던 케이트는 우수한 소재와 여성스럽고 현대적인 실루엣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갤러리아 매장은 뉴욕 소호 플래그십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콘크리트 마감의 모던한 느낌과 아메리칸 스타일의 편안함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3. 르메르 한남 플래그십
1970년대 지어진 2층 규모 한국 가옥을 활용한 르메르의 첫 번째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 디자이너에 따르면 주택을 선택한 건 주택과 부티크의 경계를 허물어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르메르 컬렉션의 가치를 더욱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내부는 오디나무 껍질로 만든 내구성 강한 한지, 옻칠 가구와 솜으로 채운 누비 커튼을 사용하는 등 한국의 장인 정신을 곳곳에 녹였다.
4. 생 로랑 샹젤리제 뉴 스토어
“이브 생 로랑이 파리에 도착했을 때 소원 중 하나였던, 샹젤리제 거리에 자신의 이름을 불타는 글자로 새기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고 싶었다.” 이브 생 로랑의 원대한 다짐에 따라 새로 오픈한 브랜드 최대 규모의 샹젤리제 뉴 스토어. 아름답게 빛이 흐르도록 설계된 내부는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져 원초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세리스 윈 에반스가 제작한 네온 조명 조각품과 도널드 저드의 가구가 배치되어 방문자에게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하우스의 전 제품군뿐만 아니라 부티크 무드를 반영한 특별 큐레이션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