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이 유네스코 연단에서 세계 청년들에게 전한 이야기

노경언

솔직하고 용감한 13명의 성장 스토리

“꿈의 나눔은 곧 긍정의 나눔이자 희망의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세븐틴, 유네스코 청년포럼에서

세븐틴이 유네스코 연설대 앞에 섰습니다.

화려한 공연 무대 대신 제이백쿠튀르 슈트를 말끔히 차려입고 세계적 연설 무대에 선 그들의 모습이 어쩐지 뭉클하기까지 하네요.

세븐틴은 유네스코 총회와 함께 2년마다 열리는 청년포럼에서 단독 연설 무대를 갖고 세계 청년들에게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들은 “13명의 멤버들이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케 하는 연대의 힘을 느꼈다”며 “세계의 청년들이 함께 나아간다면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멤버 승관, 준, 우지, 민규, 조슈아, 버논이 그룹을 대표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메시지를 전하고, ‘좌절 말고 함께 이겨내자’는 그룹 특유의 긍정적 메시지가 잘 담긴 다섯 곡의 무대도 선보였죠.

한편, 이 자리에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세븐틴이 작년부터 함께 추진해 온 #Going together 캠페인의 성과가 함께 공유됐습니다. 세븐틴은 지난해 5월, 데뷔 7주년을 기념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지구촌 아동·청소년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는데요. 이게 인연이 돼 지난해 8월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전 세계에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Going together 캠페인이 됐습니다. 이 캠페인을 눈여겨본 유네스코 본부가 한국위원회, 플레디스에 삼자 협약을 제안했고, 이번 청년포럼 연설로까지 이어지게 됐죠.

한국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스페셜 세션 단독 진행을 맡은 세븐틴. “미래에 대한 많은 불확실성이 있더라도, 함께라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전한 그들의 성장 스토리는 세계 청년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진
UNE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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