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하나에 80만 원?

이지형

그래도 살 거잖아요!

샤넬 ‘트렁떼 엉 르 루쥬’

샤넬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담은 뉴 립스틱 ‘뜨렁떼 엉 르 루쥬’의 가격은 무려 19만 8천원. 이 엄청난 가격은 패키지에 담긴 이야기를 알면 납득이 됩니다. 이 립스틱의 반짝이는 유리 케이스는 깡봉가 31번가에 있는 아르데코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거울에서 영감받은 것이죠. 깨지기 쉬운 유리를 얇고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무려 4년을 투자했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느껴지는 글라스의 각면은 마치 다이아몬드의 커팅 못지않게 섬세해요. 또 여기에 두 개의 골드 메탈 링을 장식해 하나의 유리 공예 작품 같은 패키지를 완성했습니다. ‘트렁떼 엉 르 루쥬’는 가브리엘 샤넬의 작품, 공방, 그리고 그녀의 아파트에서 영감받은 12가지 컬러로 선보입니다. 가드니아 오일을 풍부하게 함유해 놀랍도록 부드럽고 매끈하게 발리고 컬러 역시 오래 지속됩니다.

필립비 ‘패들 헤어 브러쉬’

최근 한국에 론칭한 헤어 브랜드 필립비의 ‘패들 헤어 브러쉬’는 헤어 브러시 가격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비싸죠. 브러시 하나 가격이 무려 30만 9000원. 그냥 머리 빗는 정도로 쓴다면 좀 말도 안 되는 가격 같지만, 이 브러시는 모발과 두피에 안티에이징 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그냥 헤어 브러시보다는 조금 더 특별해요. 멧돼지 털과 크리스탈 나일론 핀이 두피과 모발에 쌓인 각질을 깨끗하게 클렌징하고 모발을 윤기 있게 가꿔주기 때문! 과연 30만9천원 브러시의 위력은 어떤지 직접 경험해 보시길.

디올 ‘루즈 프리미에’

묵직한 세라믹 케이스에 뚜왈 드 주이 패턴을 새긴 패키지부터 오트 쿠튀르 그 자체를 실현하는 디올 ‘루즈 프리미에’의 가격은 무려 79만원! 립스틱 치고는 터무니없는 가격 같죠? 세라믹 패키지는 메종 베르나르도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탄생한 것으로, 디자인 프로세스만 무려 5년이 걸렸다고 해요. 프랑스의 도자기 공예 전통에 따라 수작업으로 완성해 하나의 예술 작품과 다름없어요. 세라믹 케이스 위와 아래에는 18캐럿 골드 메달리온 장식을 더해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누드부터 핑크, 코랄, 버건디 등 12가지 컬러로 구성되며 호호바 오일, 히비스커스 추출물을 함유한 포뮬러로 입술을 하루 종일 편안하게 지켜줍니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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