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즌에 딱! 화이트 셔츠 활용법

황기애

누구나 하나쯤 있을 법한 화이트 셔츠의 무궁무진한 스타일링 변신.

내 것도 좋고, 남자친구 혹은 아빠의 것도 좋다. 중요한 것은 가장 심플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의 옥스퍼드나 테일러드 셔츠여야 한다는 것. 빳빳한 깃을 세우고 무심하게 걸친 듯 버튼 몇 개를 풀어준다면 어떤 스타일의 옷과 매칭하던 올 장마철 스타일과 활용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청바지엔 역시 화이트 셔츠

지난 파리 오트쿠튀르 기간, 발렌티노 쇼에서 어찌 보면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강렬했던, 눈길을 사로잡았던 룩이 있다. 바로 가이아 거버가 입고 등장한 화이트 셔츠와 데님 팬츠 룩. 물론 샹들리에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드롭 이어링과 빅 리본 슈즈가 드라마틱함을 더했지만, 원래 화이트 셔츠와 데님의 조합은 늘 가장 정확한 정답이 아니던가. 방금 다려 입은 듯 꼿꼿한 형태와 배꼽까지 단추를 풀어 놓은 듯 클리비지를 드러낸 스타일링이 키 포인트. (@mao.ge @kaiagerber)

카디건 대신 화이트 셔츠

날씨는 덥지만 냉방으로 인해 실내는 추운 요즘, 가방에 가벼운 카디건 하나씩 넣어 다니는 이들은 주목.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한 니트 카디건 대신 매니시한 분위기를 내 줄 화이트 셔츠는 어떠할지. 심플한 서머 드레스 위에 살포시 걸쳐주면 시크한 매력을 선사한다. (@domi_minimaliststyle)

블랙 미니 드레스도 예외는 아니다. 저녁 약속을 위해 한껏 꾸민 섹시한 드레스 위에 미니멀한 화이트 셔츠를 걸쳐주면 데이 룩으로도 손색없다. (@lojsanwallin)

뜨거운 햇살을 가리기에도 화이트 셔츠가 제격이다. 심지어 화이트이기에 톡톡 튀는 다른 컬러와 만나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새빨간 니트 톱과 투 톤 컬러의 쇼츠, 핑크 발레 슈즈까지 비비드한 색감으로 무장한 캐주얼 룩에도 마치 재킷처럼 화이트 셔츠 하나 걸쳐주면 끝. (@monpetitchuchu)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의 변신

화이트 셔츠의 클래식한 활용 법인 미니 드레스로 입기. 이를 위해선 허벅지까지 내려올 넉넉한 길이가 필수. 셔츠 디자인의 드레스를 입는 것도 방법이나 좀 더 힙한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면 남성용으로 나온 빅 사이즈의 셔츠를 활용할 것. (@thefashionguitar)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를 롱 재킷으로 연출했다. 데님 쇼츠에 버클 벨트를 착용하고 위에 셔츠를 걸쳐준다면 매니시한 매력을 더한 트렌디한 옷차림이 완성된다. 여기에 비가 온다면 장화를, 그렇지 않다면 하이힐 혹은 스니커즈 등 슈즈에 따라 다양한 TPO 룩 또한 연출 가능하다. (@_modus)

미니 혹은 맥시 스커트에도 제격

미니 스커트에도 화이트 셔츠다. 오버사이즈 보다는 살짝 루스한 느낌을 주는 적당히 피팅되는 사이즈가 제격. 바른 학생처럼 셔츠를 모두 넣어 입기 보다는 한쪽은 꺼내서 스타일링하는 게 포인트다. (@taina.csg)

화이트 셔츠의 또 다른 클래식한 스타일링 법, 바로 리본으로 묶어 주기. 단추를 풀고 허리춤에서 예쁘게 묶어 주기면 하면 끝. 미니 스커트뿐 아니라 다양한 스타일의 스커트나 팬츠 등 그 어떤 아이템과도 무난히 잘 어울릴 테다. (@claireguillon)

실크 맥시 스커트를 비롯해 롱 스커트를 입을 때에는 너무 답답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노출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허리 라인이 보일 정도로 아래의 버튼을 풀어준다면 걷거나 움직일 때 은근히 살을 드러내는 효과를 준다. (@lgl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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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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