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파벨만스’와 함께 한 피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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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카메라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그리하여 유년기 아버지로부터 트랜지스터를 선물 받은 순간, 비로소 스필버그의 세상이 열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영화 <파벨만스(The Fabelmans)>는 영화감독을 꿈꿨던 그의 유년기와 가족을 그린다. <더블유>가 영화 속 ‘파벨만’ 가족이 떠난 어느 가상의 피크닉에 동행했다.

미셸 윌리엄스가 입은 스웨터와 치마는 Louis Vuitton. 줄리아 버스트가 입은 상의와 팬츠는 High Sport,
가브리엘 라벨이 입은 빈티지 셔츠는 Palace Costume & Prop Co. 세스 로건이 입은 카디건은 Ahluwalia, 셔츠는 Celine Homme by Hedi Slimane, 팬츠와 신발은 Giorgio Armani. 킬리 카르스텐이 입은 멜빵바지는 Levi’s, 터틀넥 톱은 Kule, 신발은 Plimsoll. 폴 다노가 입은 상의와 팬츠는 Brunello Cucinelli, 신발은 Gucci 제품.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어느 날 엔지니어인 아버지로부터 작은 트랜지스터를 선물로 받았다. 그리고 아버지는 스필버그에게 말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란다.” 가만히 트랜지스터를 바라보던 스필버그는 말 그대로 그것을 재빠르게 ‘삼켜’버렸다. “제가 미래를 삼켜 버렸죠!” 장난꾸러기 같은 목소리로 스필버그가 어린 날의 자신을 흉내 냈다. 어느 추웠던 겨울날, 스필버그와 <더블유>는 캘리포니아 버뱅크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부지에서 만났다. 매년 <더블유>가 세계적 영화감독과 손잡고 진행하는 특별한 화보 프로젝트 ‘디렉터스 이슈’를 위한 사전 미팅 자리였다. 당시 그는 가죽 소재의 항공 점퍼에 갈색 스웨터, 코듀로이 팬츠,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 76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스필버그에게선 활기찬 10대 소년의 통통 튀는 에너지와 열정이 느껴졌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영화 제작자로, 수많은 영화를 연출했다. 작품수가 너무 많아 몇 가지는 잊어버릴 정도다. 대표작으로는 <죠스>, <E.T.>,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쥬라기 공원>, <컬러 피플>, <링컨>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파벨만스>를 제작했다.

탄탄한 업적과 수상 경력을 쌓은 전설적인 인물이지만, 스필버그는 자신의 성취나 명성에 취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웃기려는 욕심에 그 트랜지스터를 삼켰던 것 같아요. 어쩌면 웃기려는 욕심보다도 아버지, 또 미래를 조종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을지도 모르죠.” 어린 스필버그가 트랜지스터를 삼킨 장면은 비록 <파벨만스>에 나오진 않지만, <파벨만스>는 영화 제작자가 되고 싶었던 스필버그 자신의 유년기와 부모님과의 관계를 다룬 자전적 영화다. <더블유>와 사전 미팅을 나누고 며칠 뒤 랭커스터의 사막에서 그와 재회했다. 마침내 성사된 <더블유>와의 화보 촬영장엔 그가 이번 영화를 통해 마음으로 낳은 가족도 함께했다. 스필버그의 어머니 역할로 활약한 배우 미셸 윌리엄스, 아버지 역할의 폴 다노, 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이후 양아버지를 연기한 세스 로건, 어린 두 여동생으로 분한 줄리아 버터스와 킬리 카르스텐, 어린 스필버그의 가브리엘 라벨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스필버그가 기획한 이번 화보의 콘셉트는 영화 속 ‘파벨만’ 가족의 재결합으로, 출연진은 영화에서 자신이 입은 옷을 착용하고 나타났다. 첫 촬영은 피크닉을 나선 파벨만 가족이 온 힘을 모아 모래에 빠진 차를 있는 힘껏 밀어내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스필버그가 말했다. “어쩌면 이 장면이야말로 저희 가족을 나타내는 최고의 장면이 될 것 같아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담길 테니까요.”

<W Korea> 영화 <파벨만스>를 구상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스티븐 스필버그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할 당시만 해도, 그것이 멸종을 불러일으키는 수준의 사건이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어요. 전염병을 소재로 한 2011년 영화 <컨테이전> 속 풍경이 현실이 될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어요. 그런데 사망자 수는 날로 증가했고, 저희 가족(스필버그는 7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배우 케이트 캡쇼와 결혼했다)이 하나둘 옛집으로 돌아오는 상황을 보며 극도로 걱정이 됐습니다. 모두가 큰 탈 없이 안전해서 기뻤지만, 백신이 나올 수 있을까 염려되기도 했죠. 그러면서 생각해봤습니다. 만일 딱 한 편의 영화만 만들 수 있다면, 무엇을 만들까. 정말로 단숨에 대답이 떠오르더군요. 어떻게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혼을 했고, 그 속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를 이야기하자, 라고요. <파벨만스>는 그렇게 시작됐어요.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제한 조치가 영화 촬영에도 영향을 미쳤나요?

물론이죠. 언제나 긴장 상태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전 별다른 데일리 루틴이 없는 편인지라, 더 이상 평범하지 않은 세상을 평범하게 느끼기 위해 드라이브를 하곤 했어요.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갔는데 잠정 폐쇄라는 팻말을 보곤 ‘다행이네, 없어지진 않았군’이라고 말했죠. 제가 살았던 모든 장소에도 가봤습니다. 대학 시절에 산 아파트와 로렐 캐니언에 있는 오래된 집까지요. 과거를 하나씩 더듬은 겁니다. <파벨만스>는 이때 드라이브를 다니던 일에서 출발했어요. 토니 쿠슈너(<엔젤스 인 아메리카>를 쓴 극작가이자 스필버그와 자주 협업한다)와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와 제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렇게 8주 만에 시나리오가 완성됐어요. 줌으로 일주일에 세 번씩, 3시간 동안 시간을 쏟은 결과입니다.

출연진을 통해 나의 가족을 돌아보는 건 어떤 느낌이었나요?

카타르시스가 있었답니다. 설계도와 사진을 참고해 제가 어릴 때 살았던 집을 구현했고, 아주 정확하게 만들어냈죠. 그리고 직접 어린 기억 속의 집 안으로 걸어 들어갔답니다! 모두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실컷 울고 싶기도 했지만 첫 촬영이 있는 날 스태프와 출연진 앞에서 울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뒤를 돌았는데, 저희 아버지로 변신한 폴과 어머니 모습을 한 미셸이 눈앞에 보였고, 결국 감정 조절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폴과 미셸이 와서 절 안아준 그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단 몇 초 만에 우리는 진짜 가족이 되었습니다.

킬리 카르스텐이 입은 블라우스는 Batsheva, 팬츠는 High Sport. 가브리엘 라벨이 입은 셔츠는 Junya Watanabe Man. 미셸 윌리엄스가 입은 셔츠는 Celine by Hedi Slimane, 팬츠와 모자는 Jacquemus, 목걸이는 Assael. 줄리아 버스트가 입은 베스트와 팬츠는 Tory Burch, 세스 로건이 입은 셔츠는 Todd Snyder, 폴 다노가 입은 셔츠는 Berluti 제품.

킬리 카르스텐이 입은 블라우스는 Batsheva, 팬츠는 High Sport. 가브리엘 라벨이 입은 셔츠는 Junya Watanabe Man. 미셸 윌리엄스가 입은 셔츠는 Celine by Hedi Slimane, 팬츠와 모자는 Jacquemus, 목걸이는 Assael. 줄리아 버스트가 입은 베스트와 팬츠는 Tory Burch, 세스 로건이 입은 셔츠는 Todd Snyder, 폴 다노가 입은 셔츠는 Berluti 제품.

미셸 윌리엄스가 입은 셔츠는 Celine by Hedi Slimane, 팬츠와 모자는 Jacquemus, 목걸이는 Assael 제품.

영화 제작은 스필버그의 전체적인 세계관을 여는 열쇠와 같다. 그의 세상은 영화와 같이 움직인다. “제겐 항상 카메라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었습니다.” 촬영지에서 자신과 오래도록 함께해온 촬영감독 야누시 카민스키 옆에 선 스필버그 말했다. “제게 카메라는 문제 해결의 방법입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는 걸 알지 못하는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그 말을 들은 카민스키가 웃었다. 그가 스필버그에게 시가를 건넸다. 마치 걱정 인형을 품에 안듯, 스필버그는 자신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가를 손에 쥔다. 두 사람은 둘 모두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1993년 영화 <쉰들러 리스트>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오고 있지만, 스필버그가 처음으로 카민스키를 눈여겨본 것은 다이앤 키튼이 연출하고 카민스키가 촬영을 맡은 1991년 영화 <야생화>를 통해서였다. 오랜 시간 함께 길을 걸어온 두 사람 사이엔 유대감이란 깊고도 끈끈한 감정이 자리한다. 한편 언젠가 영화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도 스필버그에 대해 말했다. “스티븐은 열린 마음과 관대함을 가진 인물로 언제나 다른 영화 제작자를 도우려 합니다. 그는 여전히 영화를 사랑하는 열렬한 팬이죠. 대선배인 그가 제 작품을 봐줬다는 사실만으로 어떨 땐 큰 힘을 얻기도 하고요.” 스필버그는 앤더슨의 첫 장편 데뷔작인 <리노의 도박사> 시사회에 참석했고, 바로 앤더슨에게 손수 적은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필버그가 화보의 두 번째 컷을 찍기 위해 사막 한가운데 그랜드 피아노를 올려놓자, 보테가 베네타의 노란 드레스를 입은 윌리엄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정말 멋진 드레스네요.” 스필버그가 감탄했다. 그는 윌리엄스를 피아노 위에 앉게 했고 반짝이는 블랙 피아노 위로 늘어진 프린지 스커트를 조심스럽게 정리했다. 몇몇 스태프들은 매끄러운 카펫 같은 모래를 연출하기 위해 사막 위로 갈퀴질을 하고 있었다. 햇빛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게 내리쬐고 있었다. 윌리엄스가 음악에 맞춰 천천히 몸을 흔들며 캐릭터 속으로 녹아들자, 스필버그는 자신의 아이폰을 꺼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곤 스필버그는 이 장면에 다노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윌리엄스가 금색 신발을 벗고 피아노 위에 앉고, 다노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결국 이혼했지만, 스필버그의 부모님은 마지막을 맞는 순간까지 서로 좋은 친구가 되어주었다(그의 어머니는 2017년 97세로, 아버지는 2020년 노환으로 103세에 생을 마감했다). 어릴 적, 스필버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영화 쪽에서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에 고민했지만, 어머니는 그가 10대 시절에 첫 영화를 만들 때부터 아들을 응원해주었다. “돌이켜보면, 전 안정된 삶을 추구한 적이 없어요. 이 점은 저희 어머니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고요. 어머니는 그녀 자신과 그녀가 가장 아끼는 사람들, 즉 가족을 위해 위대한 모험을 감수하신 분입니다. 저도 저의 위대한 모험을 떠나기로 결정했고요.”

미셸 윌리엄스가 입은 드레스와 귀고리, 신발은 Bottega Veneta.
폴 다노가 입은 재킷과 셔츠, 팬츠는 Brunello Cucinelli, 타이는
Vicki Turbeville, 신발은 John Lobb 제품.

당신의 첫 작품은 1969년 TV로 방영된 영화 <심야의 화랑>이었죠?

다른 일을 구하는 데는 관심이 없었어요. 결국 전 영화를 하게 될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죠. 하지만 저의 영리한 카메라워킹 덕분에 일 년간 일을 하지 못했지만요. 당시 점프컷과 샹들리에를 통과하는 연출 등 다양한 카메라 기법을 활용했거든요. 돈이 얼마나 드는지는 상관없었어요. 작품에 걸맞은 구도를 구사하는 것이 제가 원하는 일이었으니까요.

그렇게 몇 번의 대성공을 거둔 뒤 26세에 영화 <죠스>를 완성했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죠스>를 보러 올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어요. 제 눈에는 상어가 멍청해 보였거든요. 댈러스에서 열린 첫 시사회에 갔을 때,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화면 위로 팝콘이 흩날리는 걸 보면서 ‘맙소사! 이게 터질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라고 생각했답니다. 결국,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더라고요.

특정 장면과 사랑에 빠지기도 하나요?

<파벨만스>에서 어린 새미가 자기 손바닥에 필름을 비춰보는 장면이 있어요. 자기 손에 무언가를 올리는 것만큼 친밀한 행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린아이였을 때 카메라를 벽에 바짝 대고, 바닥에 엎드려 서 이미지를 관찰하곤 했어요. 그 정도로 가까이 가야 더 분명하게 볼 수 있었거든요. <파벨만스>를 촬영하는 동안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주관성은 모든 영화 제작자가 경계해야 할 적이에요. 전 언제나 관객 또는 캐릭터의 시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어느 쪽과도 너무 가까워지면 안 돼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죠. 영화에선 저의 트라우마를 되살리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제가 16세 때 겪은 일을 다시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가끔 마음을 다잡는 데 몇 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해요. 야누시의 어깨를 두드리면 그도 알아챕니다. 제가 마음을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미셸 윌리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록다운 기간 동안 스필버그와 몇 차례 줌 미팅을 진행했다. “스필버그가 자신이 사랑한 어머니 역할을 연기해달라고 제게 부탁한 순간을 절대 잊지 못 할 거예요.” 윌리엄스가 말했다. 그리고 영화 촬영이 거의 끝나갈 무렵, 두 사람 사이엔 특별한 유대감이 생겨났다. 어쩌면 이는 어머니를 향한 스필버그의 생생한 기억과 윌리엄스의 작품을 향한 열정이 빚어낸 아름다운 결과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더블유>와의 화보를 위해 파벨만 가족이 본격적으로 피크닉에 나서는 장면을 찍기 시작했을 때 스필버그는 말했다. “온 가족이 함께 모였네요! 우리를 갈라놓을 사람들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혼란 속에서 완벽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스필버그가 아닐까? “전 정말로 하늘이 무너지는 것이 세상의 끝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새로운 세계의 시작일지도 모릅니다. 하늘이 무너질 때 아주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거예요. 사실, 전 이왕 무너진다면 제 머리 위로 무너지기를 항상 바라왔답니다.” 그가 말했다.

<파벨만스>의 후속작을 만들 생각이 있나요?

절대 아니라고 말할 순 없지만, 그다음이 무엇이 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지난 <파벨만스> 작업에 감정적으로 깊이 몰입했기 때문일까요? 미리 세워둔 계획은 없습니다. 아직 제 마음이 불타오르는 것을 찾지 못했죠. 전 열정 없이 일할 수 없는 사람이고요. 절대 못하죠.

촬영이 끝나자, 다노가 라벨과 함께 야구공 던지기를 시작했다. 기묘한 느낌이 들었다. 캐치볼을 하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는 어떤 단순함이 있다. 캐치볼은 어린 시절의 행복을 불러일으키는 쉽고 단순한 열쇠이기도 하다. 스필버그가 두 사람이 공을 주고받는 모습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주 멋진 하루군요. 오늘을 보내야 할 때가 되면, 정말 슬플 것 같아요”.

미셸 윌리엄스가 입은 스웨터와 치마는 Louis Vuitton. 줄리아 버스트가 입은 상의와 팬츠는 High Sport, 가브리엘 라벨이 입은 빈티지 셔츠는 Palace Costume & Prop Co. 세스 로건이 입은 카디건은 Ahluwalia, 셔츠는 Celine Homme by Hedi Slimane, 팬츠와 신발은 Giorgio Armani. 킬리 카르스텐이 입은 멜빵바지는 Levi’s, 터틀넥 톱은 Kule, 신발은 Plimsoll. 폴 다노가 입은 상의와 팬츠는 Brunello Cucinelli, 신발은 Gucci 제품.

미셸 윌리엄스가 입은 스웨터와 치마는 Louis Vuitton. 줄리아 버스트가 입은 상의와 팬츠는 High Sport, 가브리엘 라벨이 입은 빈티지 셔츠는 Palace Costume & Prop Co. 세스 로건이 입은 카디건은 Ahluwalia, 셔츠는 Celine Homme by Hedi Slimane, 팬츠와 신발은 Giorgio Armani. 킬리 카르스텐이 입은 멜빵바지는 Levi’s, 터틀넥 톱은 Kule, 신발은 Plimsoll. 폴 다노가 입은 상의와 팬츠는 Brunello Cucinelli, 신발은 Gucci 제품.

헤어 | Edward Lampley for Oribe at CLM, Chris McMillan at Solo Artists(Michelle Williams)

메이크업 | Kuma for Surratt Beauty at Streeters, Angela Levin for Chanel Beauty at Tracey Mattingly(Michelle Williams)

네일 | Rachel Messick at Celestine Agency

세트디자인 | Gille Mills at 11th House

프로덕션 | HUDSON HILL PRODUCTION 총괄 프로듀서 | WEI-LI WANG 프로듀서 | HAYLEY STEPHON, ANNA BLUNDELL
키 그립 | MIGUEL BENAVIDES 베스트 보이 그립 | JOHNNY ZIELLO 그립 | JASON YOUNGER 개퍼 | BRIAN BARTOLINI
베스트 보이 일렉트릭 | JORDAN LAPSANSKY 세트 라이팅 테크니션 | LOU RAMOS
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 | JOSHUA GOLLISH 디렉터 프로덕션 어시스턴트 | GARRISON BREWER
스케이트 베드 드라이버 | SPENCER SAMSON 패션 어시스턴트 | INDIA REED, KARLA GARCIA, CHRIS CHIDI, JACQUELINE CHEN

프로덕션 어시스턴트 | MEREDITH BREZOVSKY, GIGI ROSENFIELD, CHRISTIAN PARITEE, ALAN BELL, NICO MARTI, MIKE LAI,
JOSH CRANE, TERRELL CARR, KEON MORGAN, JAY HERCULES 로케이션 매니저ㅣBEAU BRIGHT
리터칭 | DTOUCH LONDON 헤어 어시스턴트 | MALIYAH PUERTO, CARTER THOMAS 메이크업 어시스턴트 | BEX MARIE
세트 디자인 어시스턴트 | SALA JOHNSON, NICK BUZZERIO, KEVIN CARNEIRO, MATT DAY
테일러 | IRINA TSHARTARYAN, ALVARD BAZIKYAN(@SUSIE’S CUSTOM DESIGNS, INC.)

디렉터 & 포토그래퍼
STEVEN SPIELBERG
사진 디렉터
JANUSZ KAMINSKI
프로덕션 디자이너
RICK CARTER
스타일리스트
MARK BRIDGES
LYNN HIRSCHBERG
프로듀서
Kristie Macosko Krieger(Steven Spielberg)
어시스턴트
Brittani Lindman(Steven Spielberg), Emma Molz. Senior(Kristie Macosko Krieger)
시니어 스타일 에디터
Allia Alliata di Montereale
시니어 패션 마켓 에디터
Jenna Wojciechowski
헤어
Edward Lampley for Oribe at CLM, Chris McMillan at Solo Artists(Michelle Willia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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