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2023 F/W 백스테이지 뷰티 따라잡기

천나리

캐주얼한 룩부터 클래식한 룩까지 모두 어울릴 쿨하면서도 매혹적인 샤넬의 감성 메이크업. 따라해보세요.

지난 3월 7일 파리에서 진행된 샤넬 2023/24 F/W 레디-투-웨어 쇼. 샤넬의 영원한 상징, 까멜리아 모티프로 여성성과 남성성을 아우르는 컬렉션을 선보였다. 런웨이 중앙에 배치된 거대한 까멜리아 오브제를 중심으로 등장한 샤넬 우먼들의 얼굴은 그레이 스머지 아이와 누디한 립으로 물들었다. 눈에 띄는 컬러를 배제한 깊이 있는 메이크업은 세련미와 지성미를 유지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무드를 선사해 감성적인 얼굴을 연출했다.

SKIN 먼저 깔끔한 피부 바탕을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 피그먼트 캡슐이 피부에 밀착되는 ‘레 베쥬 워터-프레시 틴트’와 피부 결을 고르게 정돈해주는 루스 파우더인 ‘뿌드르 위니베르셀 리브르’로 깔끔한 피부 바탕을 만들었다. 콧대와 광대에는 음영을 주어 이목구비를 살리고, 양 볼에는 ‘쥬 꽁뜨라스뜨(72 로즈 이니셜)’로 장밋빛 생기를 부여했다.

레 베쥬 워터-프레시 틴트
75%의 수분과 마이크로 피그먼트 캡슐로 구성된 포뮬러. 본래 내 피부인듯 자연스럽게 연출된다. 30ml, 9만7천원.

뿌드르 위니베르셀 리브르
투명한 피니시의 루스 파우더로 빛을 반사하는 미세 파우더가 화사하게 빛나는 피부를 표현해준다. 30g, 8만3천원.

쥬 꽁뜨라스뜨(72 로즈 이니셜)
얼굴에 생기 있는 혈색을 더해주는 은은한 장밋빛 파우더 블러셔. 3.5g, 6만9천원.

EYES 바랜 듯 고요한 눈매는 흑백 사진을 연상케하는 4색 아이섀도 팔레트인 ‘레 꺄트르 옹브르(334 모던 글래머)’로 완성한 것. 브라운이 한방울 섞인 그레이지 컬러로 아이홀을 강조하고, 그레이를 눈두덩과 눈 밑까지 넓게 블렌딩해 깊이감을 주었다. 눈 앞머리에 콕 찍은 진줏빛 화이트 섀도와 언더 속눈썹까지 꼼꼼히 바른 마스카라로 또렷함을 더하고 눈매를 확장한 것도 놓치지 말아야할 포인트.

레 꺄트르 옹브르(334 모던 글래머, 국내 단종)
매트, 새틴, 메탈릭 등 다양한 텍스처로 구성된 무채색의 아이섀도 팔레트. 내추럴한 음영의 데일리 아이 메이크업부터 강렬한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다양하게 연출 가능하다. 2g, 8만7천원.

느와르 알뤼르(10 느와르)
볼륨과 랭스닝, 컬링 효과를 모두 갖춘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더욱 길고 풍성하게 코팅해준다. 6g, 5만9천원.

LIPS 입술은 베이지 핑크 컬러인 ‘루쥬 코코 플래쉬(54 보이)’로 아이 메이크업과의 밸런스를 맞추었다. 차분하고 절제된 입술 덕분에 아이 메이크업은 더욱 강조되고 모던함도 배가됐다.

루쥬 코코 플래쉬(54 보이)
입술에 닿는 순간 사르르 녹아드는 립밤. 빛을 반사시키는 오일이 입술에 매끈한 코팅막을 형성해 눈부신 샤인 효과를 부여한다. 3g, 5만5천원.

“샤넬 하우스의 영원한 코드인 까멜리아는 안정감과 친숙한 느낌을 준다. 까멜리아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면을 좋아한다.” 이번 컬렉션을 완성한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의 설명이다. 명암을 이용한 메이크업으로 감수성을 자극하고 싶다면 샤넬의 2023 F/W 룩에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이 기사는 브랜드 협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뷰티 에디터
천나리
사진
COURTESY OF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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