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힙스터들은 요상한 선글라스를 써

황기애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 지금 제일 잘 나가는 셀렙들의 필수 아이템.

몇 해전 파리를 대표하는 패션 하우스에서 매트릭스를 떠올리게 하는 레이저 선글라스를 선보였을 때만해도 꽤 많은 이들은 사실은 좀 웃었을 것이다. 이전까지는 속된 말로 ‘있어 보이기’위함이 선글라스의 주된 역할이었음을 가만할 때 클래식한 형태를 벗어난 선글라스를 쓰는 건 마치 벌칙을 받는 것 같기도 했으니. 그런데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 보다 더한 과장되고 이상한 형태의 선글라스가 2022년 겨울, 가장 있어 보이는 아이템이 된 것을.

Getty Images

Splash News

Splash News

Splash News

카일리 제너는 독특한 선글라스 마니아. 선글라스의 위, 아래가 바뀐 디자인의 외계인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었다. 지난 파리 컬렉션에서 착용한 배트걸 선그라스 또한 인상적.

Splash News

Splash News

Splash News

Splash News

Splash News

킴 카다시안은 새까만 곤충의 눈처럼 보이는 블랙의 오버사이즈 선글라스의 열렬한 팬. 코까지 내려와 얼굴의 반을 덮으며 못돼 보이는 사마귀 눈을 닮은 형태의 새까맣거나 혹은 컬러풀한 프레임을 더한 선글라스는 단숨에 주변 시선을 집중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매트릭스를 넘어 로보캅 스타일의 메탈릭 선그라스를 쓰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Splash News

얼마전 뉴욕 거리에서 포착된 저스틴 비버 또한 커다란 곤충 선글라스로 레이저 선글라스를 쓴 헤일리 비버와 완벽한 대비를 이룬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호주 출신 디자이너 포피 리씨맨(Poppy Lissiman)의 제품.

@blancamiro

@blancamiro

Splash News

Splash News

Splash News

장난감 같은 토이 선글라스도 빠질 수 없다. 컬러가 선명할수록 프레임이 두꺼울수록 더 튀고, 더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마술을 부리는 토이 선글라스는 블랑카 미로의 전천후 스타일링 아이템이다. 지지 하디드가 쓰고 나왔던, 한때 촌스럽다 여겼던 컬러 렌즈 선글라스도 Y2K 영향으로 다시 부상 중이니 다가올 봄엔 요상한 선글라스 하나 마련해봐도 좋을 듯하다.

프리랜서 에디터
황기애
사진
Splashnews.com, Getty Images,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