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셔츠 제대로 즐기기

노경언

박시한게 좋아! 여름 셔츠 스타일링

요즘 아무리 크롭이 대세라지만, 박시한 셔츠는 쌀쌀한 에어컨 밑에서도, 수영복 커버 룩으로도 유용하고 멋지게 활용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어떻게 스타일링 하는가에 따라 캐주얼하거나 섹시하거나 변화무쌍하게 달라진다는 사실. 편안하고 넉넉한 실루엣은 절대 못 잃는 박시 셔츠파들을 위해 옷 잘 입는 그녀들의 여름 셔츠 스타일링을 모았다.

1. 까미에 샤리유

@camillecharriere

셔츠와 데님의 조합이야말로 가장 베이식한 옷차림이 아닐까? 그러나 모두가 다 시도해 봤을 이 베이식한 방법도 한 끗 차이로 저 사람 옷 좀 입는구나! 싶게 만드는 포인트들이 존재한다. 셔츠를 팬츠 허리에 넣어 입느냐 아니냐에 따라 실루엣이 확연하게 달라지기 때문. 이때 카미유 샤리에처럼 셔츠 밑 단의 한 쪽만 팬츠 허리에 쏙 집어넣어 언밸런스하게 연출하면 신체 비율을 더 좋게 만들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2. 마틸다 디에르프

@matildadjerf

와이드한 커프스가 포인트인 셔츠를 입을 , 무드에 맞춰 루즈한 실루엣을 살리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면 마틸다 디에르프처럼 단추를 최소한으로 잠그는 . 특히 그녀는 가슴 밑 단추를 엇갈려 잠가서 섹시한 느낌을 살렸는데, 스타일링은묘한 매력을 더해준다. 자유롭게 풀어헤친 셔츠에는 타이트한 팬츠 대신 와이드한 실루엣의 팬츠를 더해야 더욱 세련돼 보인다는사실도 잊지 .

3. 켄달 제너

Kendall Jenner

올여름 메가 트렌드로 떠오른 화이트 탱크 톱을 입어보고 싶지만, 노출이 꺼려진다면 켄달 제너처럼 셔츠를 아우터로 툭 걸쳐보자. 박시한 셔츠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보디라인을 감춰 주기 때문에 화이트 탱크톱을 부담스럽지 않고 힙하게 입을 수 있다. 뜨거운 햇볕 아래 있을 땐 걸치고 있던 셔츠를 벗어 허리에 묶어주면 그만. 가벼운 셔츠를 아우터로 활용했을 땐 허리에 묶거나 어깨에 걸치는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4.  조세핀 H.J

@josefinehj

남자친구의 셔츠를 빌려 입은 듯한 박시한 셔츠는 조세핀처럼 하의 실종 룩으로 입었을 때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이 살아난다. 박시한 셔츠를 원피스로 입을 경우 엉덩이만 겨우 가려 걱정이라면 셔츠 안에 짧은 쇼츠를 입어주면 민망하지 않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때 소매 역시 무심하게 둘둘 말아 올려주면 시크한 매력이 살아나기도! 반대로 청순한 매력을 더하고 싶을 땐 손등을 덮을 정도로 소매를 길게 내려볼 것. 의외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된다.

5. 에리카 팔코비코바

@eripalko

수영복 커버업을 따로 장만할 필요없이 해변에 갈 땐 평소 입던 박시한 셔츠 하나만 챙겨보자. 일상에서 입던 셔츠도 해변에서 걸쳐주면 꾸안꾸 룩으로 제격인 멋진 수영복 커버업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보통 수영복 패턴이 화려하기 때문에, 커버업으로 입을 셔츠는 에리카 팔코비코바처럼 패턴이 없는 심플한 셔츠로 골라주고선글라스나 가방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현명하다.

진짜 멋쟁이는 여름에 부츠를!

바이커 쇼츠, 이렇게 입으세요

프리랜스 에디터
차예지
사진
각 인스타그램, Splash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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