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한 기네스 펠트로와 브래드 피트

노경언

26년 전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 갑자기 무슨 일?

기네스 펠트로가 26년 전 연인이었던 브래드 피트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 ‘구프’의 웹사이트를 통해 26년 전 결혼을 약속했던 브래드 피트와 대화를 나누다 2002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 브루스에 대해 언급했다.

기네스 펠트로는 “나는 우리가 약혼했을 때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그의 아버지가 브래드 피트를 아들이라 부를 정도로 각별히 생각했는데 결국 둘의 결혼이 성사되지 않아 크게 상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브래드 피트는 웃으며 “그래도 모든 것이 잘 풀리지 않았냐”고 답했고, “나는 지금 당신과 친구 사이인 것이 사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고, 연인으로서의 사랑이 아닌 친구로서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따뜻하게 표현했다.

기네스 펠트로와 브래드 피트는 약 3년간 교제 후 1996년 12월에 약혼했으나 이듬해 결국 결별했다. 그녀는 “당시 나는 어린 아이였고 결혼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며 “브래드 피트는 나에게 과분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었다.”고 전한 적 있다.

이후 기네스 펠트로는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을 만나 결혼 후 현재 드자마 제작자 브래드 팔척과 재혼했으며, 브래드 피트 역시 제니퍼 애니스톤, 안젤리나 졸리와 각각 결혼 후 파경해 현재는 솔로로 지내고 있는 상황.

26년 전 연인과 여전히 각별한 사이를 유지하는 할리우드 식 ‘쿨’함이 가끔은 매콤할 때도 있지만, 둘의 그림체라면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앞으로 26년 후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로 남아있기를 바라봅니다.”

프리랜스 에디터
노경언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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