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겨울 21 프리 컬렉션.
발렌시아가가 겨울 21 프리 컬렉션을 공개했다. 의도적으로 구김을 더하고, 슈트 및 턱시도에 ‘Balenciaga Apparel Rentals (발렌시아가 의류 대여)’라는 문구를 적용해 시대와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옷의 가치를 위트있게 표현하는 등의 방식들로 캐주얼과 포멀 웨어를 재해석했다. 특히 지속가능성에 대한 꾸준한 노력을 이어오는 브랜드답게 이번 컬렉션의 소재 역시 90.6%가 지속가능성을 인증 받았다. 네오 클래식을 부드러운 곡선형으로 재탄생시킨 카골 백부터 포켓이 특징인 가십 백, 견고한 핸들의 토트 2.0, 프렌치 비스트로에서 애용하는 우븐 오브젝트에서 영감을 받은 비스트로 바스켓까지 새로운 핸드백 라인도 눈에 띈다. 발렌시아가는 이 모든 58개의 룩을 입은 모델과 세계 곳곳의 상징적인 관광 명소를 합성함으로써 세계 여행이 가능해질 날이 돌아오길 바라는 모두의 희망과 염원을 담았다.
컬렉션 룩북 공개와 동시에 선보인 영상 ‘Feel Good Video’ 역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 영상은 컬렉션에 대한 설명이나 홍보를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운드와 시각자료 등을 사용하고, 특히 최대한 브랜드의 광고성을 배제해 시청자의 긍정적인 감정을 이끌어내는 데에 집중했다. 영상 마지막을 장식하는 문구, ‘All will be well.(모든 것이 괜찮아질 거예요.)’이 마음을 울린다.
최신기사
- 콘텐츠 에디터
- 장진영
- 사진, 영상
- Courtesy of Balencia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