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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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을 넘나들고 가로지르며 영감을 주고받는 협업의 세계.

1 듀레이크 X 나이키

래퍼 듀레이크와 나이키의 첫 만남 ‘NOCTA’라인. 패딩 재킷과 스웨트셔츠 같은 구성이 대부분이고, 티저 홍보를 시작하며 듀레이크의 에세이도 함께 출간해 시선을 모았다. 나이키와 함께 자란 그의 자전적 이야기와 협업을 준비하는 2년의 시간에 대한 감상이 담겨 있다. 결과물은 12월 18일 나이키 웹사이트에서 공개된다.

2 아디다스 X 디자이너 웨일스 보너

촉망받는 영국 신예 디자이너 웨일스 보너와 아디다스의 두 번째 협업. 아디다스의 레트로 모델인 ‘삼바’가 스티치, 손으로 꿰맨 듯한 디테일을 더해 감각적으로 재해석되었다. 레트로 감성을 모던하고 감각적으로 풀어낸 젊은 영리함이 돋보인다.

3 멀버리 X V&A 박물관

12월 12일 빅토리아 & 앨버트 뮤지엄과 멀버리가 기획한 ‘Bags: Inside Out’ 이벤트에서 멀버리의 아이코닉한 백인 베이스워터와 알렉사가 전시된다. 이를 기념해 만든 플라워 패턴의 ‘V&A 캡슐 컬렉션’ 백은 한국에서는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4 팔라스 X 아크테릭스

지금 가장 핫한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와 스케이트보드 기반의 브랜드 팔라스의 만남은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아크테릭스가 브랜드와 판매를 위해 진행한 정식 협업은 이번이 처음인데, 지금 젊은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등산과 스케이트보드 문화가 만났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시너지를 만들었다. 12월 11일 판매가 시작되었고, 결과는 완판. 리테일 가격이 얼마나 치솟을지는 의문이다.

패션 에디터
김신
사진
COURTESY OF NIKE, ADIDAS, MULBERRY, PA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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