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꽃 그리고 트렌치코트

빛과 공기 모두 따스하고 온화할 계절을 꿈꾸며. 이번 시즌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다양한 방식으로 입어봤다.

클래식한 트렌치코트는 준지 제품. 1백만원대. 데님 점프슈트와 벨트는 46만원.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 제품. 티셔츠는 이자벨 마랑 제품. 가격 미정. 벨트에 두른 니트는 디올 제품. 가격 미정.

밖으로 밖으로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에 활동성을 더하고 싶다면 데님을 활용할 것. 일반적인 데님에서 벗어난 점프슈트는 캐주얼하면서도 드레시한 효과를 부여한다.

군더더기 없는 단조로운 형태의 트렌치코트와 프린트 타이츠 팬츠, 플립플롭은 모두 발렌시아가 제품. 가격 미정.

소재의 힘

소재 자체가 품은 뻣뻣한 질감으로 구조적인 형태를 만들 수 있는 트렌치코트는 형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레이어링은 최대한 자제하고 타이츠나 레깅스를 매치해 심플한 실루엣을 연출할 것.

트렌치 디테일 드레스는 얼킨 제품. 가격 미정. 흰색 롱부츠는 디올 제품. 가격 미정. 손가락에 낀 반지는 루이 비통 제품. 가격 미정.

트랜스포머

넓은 견장과 칼라, 벨트 고리, 주머니 등 트렌치코트의 상징 코드를 활용해 아우터처럼, 드레스처럼 입는 새로운 트랜스포머형 디자인이 등장했다.

짧은 트렌치코트는 라이 제품. 가격 미정. 안에 덧입은 이국적인 무늬의 베스트는 이자벨 마랑 제품. 가격 미정. 여성스러운 드레스는 에트로 제품. 3백만원대. 비즈 장식 후디는 4 몽클레르 시몬로샤 제품. 가격 미정.

비밀의 숲

어깨 견장에 검정 패브릭을 덧댄 크롭트 트렌치코트에 여성스러운 프릴 드레스로 부드러운 실루엣을 연출해 볼 것.

진한 베이지색 벨티드 트렌치코트와 버뮤다 팬츠, 니삭스는 모두 막스마라 제품. 가격 미정. 안에 입은 프린지 셔츠는 YCH 제품. 가격 미정. 스트랩 슈즈는 프라다 제품. 가격 미정. 장갑은 에디터 소장품.

라테로 물들어

깊고 풍부한 베이지색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법. 트렌치코트와 같은 색을 하의와 슈즈, 소품까지 톤온톤 매치해볼 것.

코르셋 형태의 브라톱과 뒤판을 변형한 디자인이 특징인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제품.

뒤를 돌아봐

기본적인 디자인 뒤에 숨은 의외의 뒷모습은 옷 입는 재미를 더한다. 앞판과는 다른 컬러로 조합되어 있거나 판초 형태의 디자인으로 풍성한 실루엣 플레이를 즐길 것.

어깨 견장이 포인트인 롱 트렌치코트와 레터링 재킷, 푸른색 셔츠, 슈트 팬츠, 리본 장식 슬링백은 모두 버버리 제품. 가격 미정.

오피스 레이디

땅에 끌릴 만큼 긴 트렌치코트로 길고 가는 롱앤린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도 좋겠다. 셔츠와 재킷, 팬츠까지 포멀하게 갖춰 입는 것도 멋지다.

부드러운 실루엣의 트렌치코트는 발렌티노 제품. 8백만원대. 구조적인 형태의 니트 톱은 2백만원대. 가죽 스커트는 7백만원대. 모두 보테가 베네타 제품. 금속 버클 장식 로퍼는 프라다 제품. 가격 미정.

우아한 세계

하늘거리는 부드러운 실크 소재는 가운이나 드레스처럼 활용하기 좋으며, 밑단의 프릴 디자인은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