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 갈라 못지 않은 백상예술대상 드레스 열전

윤다희

한국의 멧 갈라….?!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막을 내렸습니다. 어제 오전은 멧 갈라, 저녁엔 백상예술대상으로 예상치 못하게 많은 드레스를 보게 된 하루였죠. 멧 갈라의 전위적인 드레스와 비교하면 평이한 디자인의 드레스였지만, 그도 그대로의 클래식한 매력이 있었다랄까요? 백상예술대상의 드레스도 멧갈라 못지 않게 아름다웠습니다.

수지

MC 수지는 과감한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1부에 착용한 드레스는 화사한 색감으로 눈길을 끌었죠. 선명한 핑크 컬러가 리본 포인트와 만나 일명 바비 코어 룩을 완성합니다. 핑크 컬러의 드레스로 인간 ‘찐’ 바비가 된 수지는 화려한 액세서리를 함께 스타일링해 더욱 빛나죠. 그의 액세서리는 반 클리프 아펠의 제품으로 목걸이만 5억원대라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수지의 2부 드레스도 파격적이네요. 아이보리 컬러의 새틴 드레스가 수지의 우아한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정유미

그가 픽한 아이템마다 품절 대란이 일며 단숨에 패션 아이콘이 된 정유미. 정유미의 드레스는 정말 그의 독보적인 무드와 ‘찰떡’으로 어울렸습니다. 블랙 컬러의 튤 소재로 성숙함을, 도트 패턴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했죠. 군더더기 없이 시원하게 묶은 헤어가 ‘윰블리’의 로맨틱한 룩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네요.

김고은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영화 <파묘>의 김고은이 수상했습니다. 샤넬 앰버서더 김고은은 어제의 영광의 순간에도 샤넬의 오뜨 꾸뛰르 컬렉션을 착용했죠. 그가 착용한 매트 블랙 시퀸 소재의 재킷과 스커트, 주얼리까지 모두 사넬이었는데요. 백상예술대상에서도 <파묘> 속 도전적인 그의 연기와 어울리는 강렬한 룩을 스타일링했습니다.

안유진

지구오락실과 크라임씬에서 활약했던 안유진은 인기상을 수상했습니다. 자연스럽고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죠. 그는 그와 어울리는 화이트 홀터 드레스로 청순한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예정된 스케줄로 인한 짧은 참석이 아쉽지만, 네컷사진까지 촬영해 백상예술대상을 확실하게 즐기고 간 모습이죠.

엄정화

엄정화는 핑크 공주로 변신했습니다. 베이비 핑크 컬러 드레스를 선택한 엄정화는 쉬폰 소재의 케이프로 ‘소녀미’를 더했죠. 우아하면서도 발랄한 드레스에 더해진 허리 리본 디테일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크리스탈

크리스탈도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과감한 허리 트임이 돋보이는 그의 블랙 드레스는 랄프 로렌의 제품이었죠.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드레스는 없겠지만, 시크한 크리스탈과 심플한 드레스의 조합이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냅니다.

천우희

백상예술대상엔 수상자뿐 아니라 시상자도 다양합니다. 천우희는 영화 부문 각본상의 시상자로 참여했습니다. 그는 스킨톤의 관능적인 드레스를 입은 채 시상대에 섰죠. 평소 캐주얼한 모습을 자주 드러내는 천우희이기에 시상식에서만 볼 수 있는 ‘꾸꾸꾸’ 패션이 새롭네요!

사진
@jungyumi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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