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초에 한 명씩, 세계 어디선가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여자에게 현재보다 더 중요한 시간은 없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의 유방암 캠페인은 1992년 에블린 로더 여사가 유방암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 아래 핑크리본을 만들며 시작됐다. 26년 전에는 한 여성의 미션이었지만, 그 마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유방암 예방과 근절을 위한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뤄냈다. 전 세계적으로 약 7천 6백만 달러 이상의 기금이 유방암 연구와 교육,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모금되었으며, 유방암연구재단을 통해 250여 가지 유방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영국 지사는 미국의 유방암연구재단(BCRF)을 통한 연구 기금 지원뿐 아니라 유방암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에게 전반적인 지원과 관리를 제공하는 유방암안식처(Breast Cancer Haven)를 수년 동안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중국 지사는 2011년부터 상하이 항암 개발 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매해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나 치료비를 내기 힘든 환자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은 어떨까?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는 2001년부터 대한암협회와 파트너십을 맺고 17년간 꾸준히 유방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유방암에 대한 인식 향상에서 한 단계 나아가 유방암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 실천 독려로 캠페인 방향을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작년에 새롭게 개장한 ‘서울로 7017’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유방암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다리를 핑크빛으로 물들인 행사가 대표적이다. 매년 10월에 출시되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 코리아 브랜드의 핑크리본 리미티드 에디션도 빼놓을 수 없다. 에스티 로더와 크리니크, 라 메르, 바비 브라운 등 여자들이 애정하는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핑크리본 패키지로 단장해 출시하며,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대한암협회에 기부한다. 디지털 흐름에 맞춰 모바일을 통해 쉽게 유방암 자가 검진을 할 수 있는 ‘핑크 터치’ 앱도 주목하자.
유방암은 자가 검진 시 조기 발견 가능성이 높고, 일찍 발견하면 완치율과 생존율이 훨씬 높아지기 때문에, ‘핑크 터치’ 앱을 통한 자가 검진은 매우 효과적이면서도 경제적인 방법이다. 그 외에 어떤 방식으로든 유방암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다면 ‘@bcc_korea’ 계정이나 ‘#이제는유방암끝낼때’ 해시태그를 통해 마음을 전해봐도 좋겠다.
- 뷰티 에디터
- 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