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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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한낮의 뜨거운 열기를 잠시나마 식혀 청량한 바람을 더하고, 나른함을 깨워줄 일곱 가지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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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cqua di Parma 블루 메디떼라네오 미르토 디 파나레아
달콤새콤한 레몬과 바질의 향을 시작으로 부드럽고 섬세한 다마스크 장미에 이국적인 향나무와 묵직한 앰버가 더해져 지중해 섬에 부는 바람을 연상시킨다. 30ml, 9만5천원.

2 Le Labo 플레르 도란줴27
레몬과 베르가모트의 상쾌함에 오렌지 블로섬의 달콤함이 더해져 오렌지꽃이 만발한 지중해의 여름밤을 연상시킨다. 100ml, 34만5천원.

3 Annick Goutal 릴 오 떼 오드 뚜왈렛
갓 수확한 오렌지와 그린티가 만나 마치 기포가 솟아오르는 청량감에 진중한 머스크 향을 살짝 떨어뜨려 더위를 식혀주는 바람 같은 향을 만들었다. 100ml, 19만8천원.

4 Kenzo 로 겐조 아쿠아디지악 프루티 플로럴 오드 뚜왈렛
우아한 화이트 로투스 향에 톡 쏘는 만다린과 달콤한 배 향을 더한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수. 파도와 함께 움직이는 듯한 꽃잎을 연상시키는 보틀이 인상적. 50ml, 8만2천원.

5 Jo Malone 튜버로즈 안젤리카
알록달록한 색종이 조각에서 영감을 받은 옷을 두른 팝타스틱 컬렉션 중 하나로, 신선한 오렌지 블로섬과 만났을 때 앰버의 따스함이 더욱 풍성하고 감각적인 향으로 증폭된다. 50ml, 16만3천원.

6 Bottega Veneta 파르코 팔라디아노
은은하면서 상쾌한 목련의 향과 관능적인 장미, 스파이시한 나무와 이끼의 향 등 다양한 나무와 꽃들로 가득한 이태리 팔라디안 정원의 초록빛 내음을 고스란히 담았다. 100ml, 37만원.

7 Tom Ford Beauty 쏠레 디 포지타노
오렌지와 레몬, 만다린, 베르가모트 향에 시소 잎이 더해져 시트러스 향을 증폭시켰다. 이탈리아 남부 포시타노의 청명한 하늘과 찬란한 햇살을 닮은 초록빛 내음이 연상된다. 50ml, 27만원.

에디터
송시은
포토그래퍼
PARK JONG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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