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햇살 아래 젊음과 음악이 폭발하는 코첼라 뮤직&아트 페스티벌은 보헤미안, 록, 페전트 3가지 키워드로 대동단결하는 축제 패션의 성지다. 유행의 무풍지대인 코첼라 계곡을 매년 점령하는4 가지 히트 상품은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유행과 교집합을 이룬다. 푸른 잔디밭을 런웨이 삼은 코첼라 피플에게서 올여름의 스타일링 팁을 캐낼 것.
시스루 드레스
레이스 혹은 시폰? 메시 소재도 상관없다. 일단은 비치고 볼 일이다. 시스루 드레스는 훌러덩 벗는 것보다 더 관능적일뿐더러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는 페스티벌 룩의 비밀병기다. 이너웨어로 입은 아이템의 노출 수위만 조절한다면 일상에서도 충분히 도전할 만한 아이템.
미러 선글라스
이미 슬슬 유행의 바람을 타고 있는 미러 선글라스는 올여름을 강타할 예비 히트 상품이다. 특히 튀어야 사는 페스티벌 현장에서 이만큼 간편하고도 강력하게 스타일링에 방점을 찍는 아이템도 드물다. 하지만 의외로 삭막한 회색빛 도심에서도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매력이 빛을 발한다.
데님 쇼츠
두말할 것도 없는 페스티벌 룩의 감초, 단골손님, 클래식, 필수품이다. 아찔한 브라렛부터 얌전한 화이트 셔츠에 이르기까지 뭐든지 포용할 준비가 되어 있는 아이템으로 이왕이면 짧을수록, 자연스럽게 낡을수록 근사하다.
크롭트 톱
페스티벌 현장에서야 이미 오래전부터 맹렬히 활약한 기본 아이템. 이번 시즌엔 거리까지 점령할 태세다.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짤막한 하의와도 잘 어울리지만 도심 속에서는 무릎을 덮는 스커트나 청바지에 매치할 것. 특히 배꼽을 드러내는 로웨이스트보단 하이웨이스트와 어우러졌을 때 더욱 세련된 인상을 준다.
- 에디터
- 컨트리뷰팅 에디터 / 송선민
- 포토그래퍼
- Gettyimages/Multib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