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에 눈물 흘린 배우 이영애 1억원 기부

금다미

소아환자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1억원 기부한 이영애

배우 이영애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행보가 알려져 화제다. 서울아산병원에 소아환자의 치료비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는 ‘정인이 사건’을 알게 된 그녀의 선행으로 “정인이처럼 사회의 무관심 속에 신음하고 방치되거나 아픈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이 사용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본인의 안전은 뒤로한 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응원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했다”며 뜻을 밝혔다.

정인 양는 생후 6개월 무렵이던 지난해 1월 양부모에게 입양됐다가 학대를 받았고 아동 학대 의심 신고도 있었으나 바로 조치를 받지 못해 결국 지난해 10월 13일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지 16개월만에 사망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등 공분을 사고 있으며 이영애 또한 사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5일에는 매니저 없이 가족들과 함께 故 정인 양의 묘지를 찾아 추모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현재 양평 집에 머물고 있기도 하고 묘소와 거리가 멀지 않아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다녀온 것이라고.

이영애는 지난 2006년에도 서울아산병원에 형편이 어려운 중증환자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2017년에는 강원도 지역 환자들을 위한 1억 원 등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병원들에 총 3억 5천만 원을 후원하며 선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금까지 이영애가 기부한 후원금은 난치성 뇌전증, 심장질환, 선천성 담관폐쇄 등의 중증환자 및 다문화 가족 환자 총 37명에게 전해졌다.

콘텐츠 에디터
금다미
사진
GettyimagesKorea, Instagram @leeyoungae0824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