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닮은 베이지 뷰티 아이템

이채민

몸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캐시미어처럼 따스한 기운이 담긴 베이지색 화장품의 계절이 도래했다.

기프티드 완성_num(수정)
1 Chanel
레 베쥬 헬시 글로우 젤 터치 파운데이션
SPF 25 PA+++ 아쿠아-젤 에멀션 덕분에 텁텁함 없이 얇고 가볍게 마무리된다. 여러 번 두드려도 뭉치지 않고 촉촉한 윤기가 극대화된다. 11g, 7만5천원.

2 Mamonde 크리미 컬러 밤(슈가골드)
피부에 쓱쓱 둥글리며 바르기 편한 스틱 타입 하이라이터. 베이지색을 베이스로 골드 펄이 들어 있어 얼굴 윤곽을 자연스럽게 살려준다. 7.5g, 1만5천원대.

3 Marc Jacobs Beauty 뉴 누드 쉬어 젤 립스틱(106) by 네타포르테
크리미한 질감으로 입술에 부드럽게 펴 발린다. 새틴처럼 광택감 있게 마무리되어 입술이 촉촉하고 탱탱해 보인다. 3.6g, 3만원대.

4 Fresh 슈가 립 카라멜 하이드레이팅 밤 슈거와 애프리코트 케넬 오일, 블랙커런트 씨 오일 등의 보습 성분을 가득 함유해, 얇게 한 번만 발라도 촉촉함이 오래 지속된다. 뚜껑을 열자마자 부드럽게 퍼져 나오는 캐러멜 향도 매력적이다. 6g, 2만7천원대.

5 Yves Saint Laurent 뚜쉬 에끌라 르 쿠션
서로 다른 두 가지 면으로 이뤄진 퍼프가 인상적이다. 베이지색으로 이뤄진 면을 이용해 피부에 전체적으로 얇게 펴 바른 뒤, 흰색 면에 제품을 묻혀 광을 내고 싶은 부위에 톡톡 두드리듯 바르면 얼굴의 입체감이 극대화된다. 15g, 7만9천원대.

6 Narciso Rodriquez 나르시소 오드퍼퓸 푸드레
매트한 뚜껑과 반짝이는 유리 패키지가 질감의 대비를 이루며 세련된 무드를 자아낸다. 우아하고 싱그러운 재스민과 로즈 향기가 코끝을 부드럽게 스친 뒤 포근한 머스크 향취가 지속되다가 매혹적인 우드와 베티베의 향기로 마무리된다. 전반적으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다. 90ml, 15만8천원.

7 Bobbi Brown 누드 피니쉬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포뮬러를 반죽한 상태에서 압축해 건조시키는 슬러리 공법을 적용해, 파우더 타입이지만 덧발라도 건조하지 않다. 어떤 피부 톤에도 어울릴 법한 다양한 톤과 질감의 베이지색으로 이뤄져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다. 6.6g, 6만9천원대.

8 Addiction 더 파운데이션
로션을 바르듯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흡수하면 피부에 녹아들듯 얇게 밀착되어 원래 좋은 피부처럼 연출할 수 있다. 17가지 색으로 나와 선택의 폭이 넓다. 30ml, 4만8천원.

9 Clinique 리드 팝(크림 팝)
브러시를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펴 발라도 눈꺼풀에 끼지 않고 고르게 발린다. 3g, 2만7천원대.

10 Hermes 뀌르 당쥬 오드뚜왈렛
빳빳한 가죽과 풍성한 꽃처럼, 어울릴 법하지 않은 두 가지 향을 한데 담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머스키한 잔향이 감돌아 은밀하면서도 관능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전 세계 에르메스 매장 중에서도 특별히 선정한 부티크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으로, 한국에서는 신세계 백화점 에르메스 퍼퓸 단독 부티크에서 만날 수 있다. 100ml, 33만1천원.

11 Bandi 로얄 프린세스 컬렉션 울트라폴리쉬(UP213)
가을에 잘 어울리는 베이지 브라운색이다. 발색이 강하지는 않으나 펄 알갱이가 커서 열 손가락에 다 바르기보다는 몇 군데에만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다. 14ml, 2만5천원.

12 Nars 만 레이 2017 홀리데이 컬러 컬렉션 오버익스포즈드 글로우 하이라이터 더블 테이크
아주 미세하고 고운 펄 입자가 들어 있어 고급스러운 우아함이 느껴진다. 블러셔처럼 볼에 펴 바르면 반짝반짝 윤기가 감돈다. 6.5g, 4만원.

에디터
김선영
어시스턴트
김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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