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스타일의 변화를 꿈꾸는 봄, 이번 시즌에는 브레이드 헤어에 도전하자.

브레이드 헤어(땋은 머리)가 귀환했다. 세련된 스쿨걸 룩을 보여준 프로엔자 스쿨러를 시작으로 자유분방한 프렌치 스타일의 소노, 두상을 따라 가닥가닥 땋아 대담한 콘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한 발렌티노 쇼까지! “땋은 머리가 다시 쿨해지고 있어요”라며 화보의 헤어 룩을 연출한 헤어스타일리스트 홀리 스미스는 말한다.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롭고 창의적인 스타일이 대거 등장했지요.” 먼저 발렌티노 쇼에서 영감을 얻은 스미스는 모발을 정교하 게 꼬아 두상에 높이 틀어 올린 뒤 포니테일로 묶어 자신만의 응용력을 더했다. 여기에 몇 가닥씩 부분적으로 늘어뜨려 자유로운 무드를 더했다. “땋은 머리와 포니테일이라는 두 요소를 결합해 완벽하게 균형 잡힌 헤어스타일을 완성했지요.”

 

“땋은 머리 사이로 보이는 머릿결이 지나치게 매끄러울 필요는 없어요”라고 스미스는 조언 한다. 다만 땋아 내린 머리채가 마구 헝클어지고 머릿결이 부스스해 보이는 걸 방지하기 위해 머리를 땋기 전 밤 타입의 헤어 로션을 발라준다. 스타일링을 완성한 뒤에는 땋은 머리의 끝부분에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서 마무리해줄 것. 이러면 몸의 움직임을 따라 땋은 머리채가 자연스럽게 흐트러져도 머리 끝이 서로 엉키지 않게 된다. 좀 더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원한다면 루이 비통 쇼를 눈여겨보자. 루이 비통 쇼에 등장한 가늘게 땋은 헤어를 일상에서도 연출하고 싶은 이들에게 스미스는 양쪽 귀 밑으로 좀 더 낮은 부분부터 땋은 뒤 나머지 머리카락들은 마치 바람에 자연스럽게 나부끼듯이 정리된 룩을 보여줬다(왼쪽 위 사진). “자연스럽게 헝클어지는 해체주의 헤어는 두 갈래로 완벽하게 땋아 내린 스타일보다 훨씬 흥미롭죠.” 스미스가 마지막으로 연출한 브레이드 헤어 (오른쪽 위 사진)인 헤어 라인을 따라 굵게 땋아 내린 콘로 스타일을 보자. “얼핏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땋는 매듭 부분을 두상 위쪽으로 치켜 오르게 땋아서 그런 분위기를 상쇄했지요.” 물론 이 스타일은 보는 것만큼 어렵지 않다. “땋은 머리의 기본인 세 가닥으로 땋기만 할 수 있다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연출할 수 있지요”라고 스미스는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