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보단 둘이 좋은 계절이라서? 올해를 마무리하는 협업 소식이 들려왔다.

크리스찬 루부탱 X 런던 패션위크
크리스찬 루부탱이 2016 S/S 런던 컬렉션을 통해 두 개의 매력적인 브랜드와 커스터마이징 슈즈를 제작했다는 소식. 이스트 런던에서 출발한 홀리 풀턴(Holly Fulton)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러플 장식을 웨지굽에 더해 로맨틱한 디자인으로 완성했으며, 조너선 선더스는 투명한 PVC 소재와 누드, 블랙 컬러의 스웨이드 소재로 보다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당신의 선택은?

멜리사 X 캄파나
올해의 협업 왕 브랜드를 꼽자면 멜리사가 상위 리스트를 차지할 것이다. 12월의 주인공은 브라질의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캄파나. 2004년부터 10년 넘도록 꾸준한 관계를 이어온 캄파나는 런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바로크-불완전 하모니>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꽃, 천사, 날개, 도마뱀, 딱정벌레, 야자수 등의 이질적 무늬로 새로운 바로크 스타일의 플랫 슈즈와 샌들을 선보였다.

럭키슈에뜨 X 채정안
럭키슈에뜨의 디자이너 김재현과 배우 채정안의 돈독한 관계는 이제 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녀의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아는 디자이너가 ‘마드모아젤 슈에뜨’라는 콘셉트로 만든 캡슐 컬렉션은 러플 롱 드레스, 밀리터리 코트, 리본 장식 스웨트셔츠 등등 로맨틱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 직접 입은 그녀의 착용 컷은 인스타그램을 타고 수많은 리트윗으로 이어졌다.

캠퍼 X 바조우
캠퍼는 지금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캠퍼 투게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국내 디자이너 중에서는? 바조우의 99%IS가 선정되어 그의 펑크 스타일이 담긴 남성화와 부츠를 완성했다.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펠로타스의 아웃솔을 적용해 착용감을 높였고, 메탈릭 지퍼 장식과 신축성 있는 밴드, 검정 가죽을 입혔다. 록 스피릿이 충만한 그의 옷과 비교해본다면 한층 차분해진 모범생을 보는 느낌.

보브 X 린드라 메딘
스타일 아이콘 테일러 토마시힐과 하넬리 무스타파타로 매출 상승에 재미를 본 브랜드 보브가 세 번째 컬래버레이션 인물로 더맨리펠러를 운영하는 스타일리스트 린드라 메딘을 선정했다. 그녀의 재기발랄한 스타일링은 콧대 높은 패션 에디터들을 열광하게 할 정도. 아직 그녀를 모르는 이들일지라도 캐주얼 룩을 즐기는 멋쟁이 여자들에게 어필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