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 꾸띄르 하우스에서 담은 “RUE DE L’UNIVERSITÉ”

W

18세기 프랑스 건축 요소와 원리로 디자인 된 이브 생 로랑의 꾸뛰르 하우스. 에디 슬리먼이 3년간 직접 개조에 참여해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곳에서 촬영된 이번 생 로랑의 꾸뛰르 캠페인 ‘Rue De L’universite’을 담았다.

블랙 실크 새틴 꾸뛰르 이브닝 드레스와 클래식 생 로랑 파리스 펌프스를 착용한 생 로랑 걸 플로. 이브 생 로랑 꾸뛰르 하우스의 기념비적인 계단은 루이 15세 당시 지어졌다. 에디 슬리먼은 뉴욕 아티스트 가스 와이저(Garth Weiser)에게 이 계단과 어울리는 블랙과 화이트의 두폭 제단화를 의뢰했으며, 이 작품은 2014년에 완성됐다.

클래식 발레리나인 리다가 “르 살롱 도뇌르 Le Salon d’Honneur”에서 꾸뛰르 시폰 드레스을 입고 춤 추고 있는 모습. 1층에는 4개의 살롱이 있다. "르 살롱 도뇌르 Le Salon Honneur"는 클래식한 기둥이 정면 향해 있다. 에디는 이 살롱과 역사성을 간직한 계단을 위해 18세기의 기념비적인 크리스탈 샹들리에를 찾아 복원시켰다.

정원이 전혀 남아있지 않던 이 공간에 에디는 사학자의 도움을 받아 그 시대의 디자인을 정확한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

가구들은 하우스의 컬렉션과 에디 슬리먼 개인 컬렉션의 일부이며, 모더니즘과 아르데코 스타일 그리고 18세기의 프랑스 가구들로 이루어져 있다.

르 스모킹(Le Smoking)을 입은 생 로랑 걸 플로, 꾸뛰르 하우스 안의 중앙 계단.

화려한 디테일의 루이 15세 테이블.

18세기 프랑스 건축 요소와 원리로 디자인 된 파리 레프트 뱅크의 이브 생 로랑 꾸뛰르 하우스. 에디 슬리먼이 3년간 직접 개조에 참여해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1685년 루이 14세의 건축 설계사였던 토마 고베르(Thomas Gobert)가 설계해 처음 문을 열었던 <호텔 드 세넥떼르(Hôtel de Sénecterre)”>가 에디 슬리먼의 애정으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

꾸뛰르 하우스에서 루이 15세에 지어진 기념비적인 계단부터 클래식한 기둥이 웅장함을 더하는 1층 4개의 살롱, 18세기 크리스탈 샹들리에, 기하학적인 디자인의 정원, 18세기 프랑스 가구들, 1930년대 양피지 책상까지. 이번 생 로랑의 꾸뛰르 캠페인 ‘Rue De L’universite’을 이곳에서 촬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에디터
임예성
포토그래퍼
COURTESY OF SAINT LAURENT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