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4종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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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디움에서 더블유가 전하는 현장중계.

1. 리넨 소재 스트링 쇼츠는 에잇세컨즈. 4만9천9백원. 2. 부드러운 살구색의 테일러드 쇼츠는 구호. 33만8천원. 3. 그린 컬러의 데님 쇼츠는 데스켄스 띠어리. 35만8천원. 4. 로맨틱한 크로셰 쇼츠는 랙&본 by 블리커. 89만5천원. 5. 베이식한 디자인의코발트 블루 쇼츠는 카이아크만. 10만9천9백원.

1. 리넨 소재 스트링 쇼츠는 에잇세컨즈. 4만9천9백원. 2. 부드러운 살구색의 테일러드 쇼츠는 구호. 33만8천원. 3. 그린 컬러의 데님 쇼츠는 데스켄스 띠어리. 35만8천원. 4. 로맨틱한 크로셰 쇼츠는 랙&본 by 블리커. 89만5천원. 5. 베이식한 디자인의
코발트 블루 쇼츠는 카이아크만. 10만9천9백원.

여름철이면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쇼츠 종목은 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크게 도약한 아이템들이 넓게 포진되어 있다. 확실히 간편하게아무 때나 입는 옷, 이라는 인식을 깨고 미니스커트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해 쇼츠의 전성시대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그렇기에 정제된 디자인의 테일러드 쇼츠을 이번 경기의 우승후보로 꼽는 건 당연지사. 셔츠나 재킷 등의 아이템을 매치하면 간편하고세련된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쇼츠 종목에서 오랫동안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해온 데님 쇼츠의 경우엔 컬러를 가미한 스타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무서운 신인으로 급부상 중인 크로셰나 레이스 소재의 쇼츠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워낙 소재만으로도 ‘센’ 인상을 주므로 상의만큼은 베이식한 디자인을 선택해야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이국적인 날염 프린트의 슬리브리스 점프수트는 이자벨 마랑. 1백58만원. 2. 클리비지를 아름답게 드러내는 검정색 점프수트는 시스템. 35만5천원. 3. 현란한 스카프 프린트가빈티지한 매력을 드러내는 점프수트는 톰보이. 가격 미정. 4.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어 비치웨어로 용이한 튜브형 점프수트는 에잇세컨즈. 6만원대. 5. 올빼미 프린트가 귀여운 점프수트는 자뎅 드 슈에뜨. 1백58만원.

1. 이국적인 날염 프린트의 슬리브리스 점프수트는 이자벨 마랑. 1백58만원. 2. 클리비지를 아름답게 드러내는 검정색 점프수트는 시스템. 35만5천원. 3. 현란한 스카프 프린트가빈티지한 매력을 드러내는 점프수트는 톰보이. 가격 미정. 4.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어 비치웨어로 용이한 튜브형 점프수트는 에잇세컨즈. 6만원대. 5. 올빼미 프린트가 귀여운 점프수트는 자뎅 드 슈에뜨. 1백58만원.

비인기 종목이던 점프수트의 화려한 도약! 화장실에서 탈의하기 조금 민망한 점만 감내한다면 이만큼 간편한 데다, 시원하고 세련된 아이템도 없다. 물론 경기가 뜨거운 계절에 펼쳐지는 만큼 점프수트는 쇼츠 스타일이 제격일 터. 시즌을 막론하고 여름철 점프수트는 쇼츠 길이가 짧아야 메달권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점쳐진다. 쇼츠 부분이 허벅지의 반 이상을 덮으면 자칫 답답하고 상체가 더 길어 보일 수 있기 때문. 어중간한 길이나 무릎까지 내려오는 점프수트는 ‘모델 St.’의 몸매에 양보하는 것이 좋다.

한편 이번 점프수프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디자인은 단연 오피스 룩까지 포용하는, 단정하고 미니멀한 스타일이다. 테일러드 재킷을 걸치거나 아찔한 서머 샌들을 매치하고 요란한 액세서리 없이도 세련되고 관능적인 어번 룩이 완성된다. 물론 루스한 실루엣의 캐주얼한 버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존재. 중요한 건 캐주얼한 스타일을 소화할 때도 (다리 길이가 상위 5프로 안에 들지 않는다면) 하이힐은 필수다. 앞서 말했듯 허리가 길어 보이기 십상인 디자인상의 특징 때문이다. 고로 이 점을 얼마만큼 보완하느냐가 이번 승부의 관건!

1. 걸리시한 무드의 잔잔한 꽃무늬 미니 드레스는 바네사 브루노. 12만9천원. 2.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의 모래시계 실루엣 미니 드레스는 자라. 12만9천원. 3. 에스닉한 비즈 디테일의 미니 드레스는 보테가 베네타. 8백만원대. 4. 베이식한 디자인의 카키색 주름 장식셔츠 드레스는 빈폴 레이디스. 39만5천원. 5. 크로셰 장식을 더한 하이웨이스트 미니 드레스는 모스키노 칩 & 시크. 92만원. 6. 살랑이는 시폰 소재의 빈티지풍 미니 드레스는 데스켄스 띠어리. 69만8천원.

1. 걸리시한 무드의 잔잔한 꽃무늬 미니 드레스는 바네사 브루노. 12만9천원. 2. 화사한 플라워 프린트의 모래시계 실루엣 미니 드레스는 자라. 12만9천원. 3. 에스닉한 비즈 디테일의 미니 드레스는 보테가 베네타. 8백만원대. 4. 베이식한 디자인의 카키색 주름 장식
셔츠 드레스는 빈폴 레이디스. 39만5천원. 5. 크로셰 장식을 더한 하이웨이스트 미니 드레스는 모스키노 칩 & 시크. 92만원. 6. 살랑이는 시폰 소재의 빈티지풍 미니 드레스는 데스켄스 띠어리. 69만8천원.

슬리브리스 톱과 더불어 여름철 패션 올림픽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는 종목인 미니 드레스. 아무래도 계절적 특성상 평소보다 아찔하고 대담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기 마련이다. 우선 미니 드레스 중에서 가장 기대주로 떠오른 아이템은 현란한 멀티 컬러의 프린트 미니 드레스다. 주얼리를 생략하고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프린트 드레스는 신발이나 가방 선택에 있어 컬러만 유의한다면 무난히 메달권에 진입할 것 으로 보인다. 블랙이나 화이트도 좋지만 보다 산뜻한 스타일링을 완성하기 위해선 프린트 중 한 가지 색상과 엇비슷한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할 것.

프린트 드레스의 독주에 제동을 거는 또 다른 아이템은 셔츠 드레스와 베이비돌 드레스다. 또한 어떤 상황이 닥쳐도 크게 기복 없이 무난한 성적을 내는 셔츠 드레스는 스타일링의 변주가 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액세서리나 아우터에 따라 다채로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흥미로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1. 페플럼 장식을 가미한 슬리브리스 톱은 H&M. 가격 미정. 2. 비대칭 헴라인이 독특한 성근 짜임의 니트 톱은 헬무트 랭 by 블리커. 46만5천원. 3. 매니시한 디자인의 하늘색 슬리브리스 셔츠는 질 샌더. 86만원. 4. 넉넉한 텐트 실루엣의 네이비색 슬리브리스 톱은 타임. 45만5천원. 5. 산뜻한 컬러 콤비네이션이 돋보이는 탱크톱은 A.P.C . 9만5천원.

1. 페플럼 장식을 가미한 슬리브리스 톱은 H&M. 가격 미정. 2. 비대칭 헴라인이 독특한 성근 짜임의 니트 톱은 헬무트 랭 by 블리커. 46만5천원. 3. 매니시한 디자인의 하늘색 슬리브리스 셔츠는 질 샌더. 86만원. 4. 넉넉한 텐트 실루엣의 네이비색 슬리브리스 톱은 타임. 45만5천원. 5. 산뜻한 컬러 콤비네이션이 돋보이는 탱크톱은 A.P.C . 9만5천원.

수은주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날씨엔 실오라기 하나에도 신경이 곤두서는 법. 소매의 생략만으로도 체감 온도는 2도쯤 낮아진다. 여름철 패션 올림픽에서 최고 인기 종목인 슬리브리스 톱은 그만큼 메달을 향한 경쟁도 치열하다. 이번 시즌에 무난하게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페플럼 장식의 톱, 베이식한 디자인의 슬리브리스 셔츠, 성근 짜임의 니트 슬리브리스 톱으로 압축된다. 그중 페플럼 장식의 슬리브리스 톱은 일찌감치 우승후보에 오른 아이템으로 무릎길이의 스커트와 매치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테일러드 팬츠나 스키니 팬츠에 더하면 또 다른 분위기로 변신하는 것이 특징.

슬리브리스 셔츠의 경우엔 전방위적인 활약이 가능하지만 이번 시즌엔 얌전한 단색의 스커트보다는 현란한 프린트의 하의와 매치하면 좋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성근 짜임의 니트 톱은 넉넉한 실루엣의 밀리터리 쇼츠 혹은 보디 실루엣을 드러내는 스커트와 훌륭한 호흡을 보인다.

에디터
컨트리뷰팅 에디터 / 송선민
포토그래퍼
엄삼철, WESTON KIM ARNOLD
아트 디자이너
표기식
스탭
어시스턴트/송이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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