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젠지들이 가장 원하는 추구미, 네포 베이비 2인의 스타일 공식

유은영

비슷한 듯 전혀 다른 스타일을 지닌, 아이리스 로와 아멜리아 그레이의 패션 세계관

네포 베이비로 화려하게 패션 신에 등장해 단단하게 입지를 다지며 젠지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한 아이리스 로(Iris Law)와 아멜리아 그레이(Amelia Gray). 최근 그들이 함께 뉴욕 스트리트에서 DKNY 캠페인을 촬영하며 또 한 번 큰 이슈가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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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들 사이 ‘카피하고 싶은 스타일’로 꼽히며 핀터레스트 패션 보드를 장악 중인 그녀들의 공통 매력은? 단언컨대 ‘확고한 취향’. 같은 유행템을 착용한다고 해도, 꾸밈 당하는 게 아니라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낸다는 거예요. 2026년 S/S 시즌 생 로랑 쇼에 참석한 그들의 룩만 봐도 알 수 있듯 스타일이 전혀 다른 아이리스 로와 아멜리아 그레이, 그들의 패션 세계관을 함께 살펴볼까요?

Iris Law – POP & VIN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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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로는 런던식 퀴어키한 빈티지 펑크 룩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강렬한 컬러, 패턴 아이템을 자유롭게 레이어드해 실험적인 스타일을 즐기는 것이 특징이에요. 카디건을 입어도 단추 하나 제대로 채우는 법 없는, 정돈된 완벽함을 거부하는 기묘한 세계관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아이리스의 룩에서는 유독 반항적이지만 밝고 유쾌한 에너지가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컬러에 있어요. 푸시아 핑크와 네온 그린, 루비 레드, 터콰이즈 블루 등 조합하기 난해한 컬러들을 대담하고 위트 있게 매치해, ‘옷 입기는 즐거워!’라 온몸으로 외치 듯 유쾌함 가득한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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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 로의 사복 패션에서 가장 지분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니트 카디건입니다. 알록달록한 팝 컬러나 빈티지한 패턴 아이템을 주로 입는데, 더운 여름에도 어깨나 허리에 둘러 키치한 포인트를 주죠. 흐트러진 느슨한 룩을 즐기는 그녀는 높은 하이힐보다는 플랫 슈즈나 키튼 힐 슈즈를 자주 신는데 대개 앞코가 둥근 라운트 토 슈즈가 주를 이룹니다. 시그너처인 틴티드 선글라스도 아이리스식 ‘POP & VINTAGE’ 룩을 완성하는 키 아이템이에요.

Amelia Gray – SLEEK & G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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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선 퇴폐미가 돋보이는 배드 걸 아멜리아 그레이. 177cm의 큰 키와 군살 하나 없는 마른 몸에 탄탄한 복근까지, 하이패션에 최적화된 그녀는 군더더기 없는 슬릭한 패션을 즐깁니다. 이미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함이 장착되어 있기에, 별다른 장식이나 레이어드 없이 보디라인을 드러내는 의상만으로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선보이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죠. 단번에 퍼스널 컬러를 맞출 수 있을 만큼 블랙 룩을 자주 입는 그녀는 뱀파이어같이 다크하고 고스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하는 힘을 지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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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S/S 시즌 발렌티노 쇼에 참석했을 때처럼 블랙에 컬러 한 방울을 더하는 아멜리아 공식은 사복 패션에서도 자주 포착됩니다. 청바지에 티셔츠와 같이 심플한 의상에 쨍한 레드 컬러의 칼날처럼 뾰족한 포인티드 토 슈즈를 신어 룩에 긴장감을 더하는 것이 바로 아멜리아 스타일이죠. 이런 긴장감은 그녀가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다녀올 때도 이어지는데, 헐렁하다 못해 펑퍼짐한 조츠(Jorts) 위에 크롭트 톱을 입어 완벽한 복근을 드러내며 느슨함을 허용하지 않는답니다. 거기에 시크함을 배가시키는 고글 스타일 블랙 오버사이즈 선글라스까지 더하면, 아멜리아식 ‘SLEEK & GOTH’룩 완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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