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그 다음은? 다시 삼바!
한때 만인의 신발이었던 아디다스 삼바. 매장마다 인기 컬러와 사이즈가 빠르게 동났고 거리에서도 매일같이 마주치곤 했던 국민 스니커즈죠. 특히 2023년과 2024년은 삼바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삼바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심플한 뉴요커의 일상복 같은 차림을 즐기는 이리나 샤크의 오프듀티 룩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 건 바로 발끝에 있었는데요. 비대칭 실루엣의 베이지 미디 드레스에 커다란 토트백을 멘 뒤, 화이트 삼바를 매치한 모습. 가벼운 드레스 한 벌과 오래된 삼바면 충분한, 너무나 간단하고 쉬운 룩이었죠. 꾸민 티를 내지 않은 차림이라 오히려 익숙한 스니커즈가 눈에 더 선명하게 들어왔죠.

최근 연이어 포착된 이리나 샤크의 멋스러운 아웃핏. 가벼워진 옷차림에 잘 어울리는 삼바는 그녀의 최근 애착 슈즈가 분명한 듯 보였습니다. 전혀 다른 분위기로 삼바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자타공인 사복 장인, 이리나 샤크가 제안하는 두 번째 조합은 레더 바머 재킷과 흰 티셔츠, 그리고 디스트로이드 진입니다. 지나치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쿨한 아웃핏을 헤치지 않는 슈즈는 역시 삼바만한 선택도 없죠.

해리 스타일스는 오래전부터 삼바의 열렬한 팬으로 잘 알려져 있죠. 캐주얼하고 편안한 그의 아웃핏 속에는 늘 다양한 컬러와 버전의 삼바가 함께했습니다. 최근 뉴욕 거리에서 포착된 모습도 마찬가지고요. 해리 스타일스가 선택한 모델은 클래식한 삼바 OG의 감성을 유지하면서 유연한 가죽 소재를 사용한 아디다스 삼바 데콘(Decon) 모델입니다. 네이비 윈드 브레이커와 데님 차림에 블랙 삼바를 매치했죠.

지난 2025년 첫 아이 소식을 전한 뒤 여전히 다정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릴리 콜린스와 영화감독 찰리 맥도웰 커플도 나란히 삼바 스니커즈를 신고 데이트에 나섰습니다. 릴리는 카키색 바머 재킷에 스트레이트 데님을 입고 삼바를 신어 담백한 룩을 완성했고, 찰리는 블랙 후드티와 쇼츠 차림으로 한층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아우터와 삼바의 컬러를 맞춘 릴리, 볼캡과 삼바의 톤을 통일한 찰리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완성한 커플 슈즈 스타일링이 너무나 사랑스럽죠.
이번 주말 외출에는 익숙한 삼바를 다시 꺼내 신어 보는 건 어떨까요?
- 사진
- Backgrid,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