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호르몬 사수하기
저속 노화를 위한 수면 키워드는 바로 ‘성장호르몬’입니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에 들어가고 난 뒤에 비로소 분비되죠. 잠드는 시간이 아니라 ‘수면의 질’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1. 온도를 낮추세요

잠들기 전, 두터운 이불을 덮고 있나요? 사실 깊은 수면을 위해서는 그 반대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은 체온이 떨어져야 비로소 수면 모드로 전환되거든요. 침실 온도가 높으면 체온 저하가 느려지고, 깊은 잠에 들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죠.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침실 온도는 16~20도입니다. 이 온도 범위에서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멜라토닌이 제때 분비되면서 깊은 잠에 들기 쉬워집니다.
체온을 높이는 또 하나의 잘못된 습관은 야식입니다. 밤늦게까지 소화기관이 일하다 보면, 체온이 올라가면서 수면 모드로의 전환이 늦어지거든요. 자기 전 최소 2~3시간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깊은 수면을 돕는 방법입니다.
2. 야간 운동은 피하세요

저녁 운동을 즐긴다면, 타이밍을 다시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강도 운동은 체온과 심박수를 급격히 높이거든요. 잠들기 위해서는 체온이 서서히 낮아져야 하는데, 운동 직후에는 그 반대 상태가 되죠. 따라서 취침 최소 4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쳐야 수면 지연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호흡 명상은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긴장된 근육을 풀고, 뇌를 수면 모드로 자연스럽게 전환해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자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 한 세트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3. 전자 기기를 멀리하세요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보는 건 이미 나쁜 습관으로 알려졌지만, 왜 나쁜지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뇌에 ‘아직 낮’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 신호가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서, 졸음이 와야 할 시간에 오히려 각성 상태가 유지되는 원리죠. 연구에 따르면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멜라토닌 분비가 평균 1시간 이상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침 1시간 전, 화면을 내려놓는 것만으로도 멜라토닌 분비 리듬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4. 카페인은 점심까지만 드세요

카페인은 평균 4~6시간 우리 몸에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쉽게 말해, 오후 3시에 마신 커피는 밤 9시가 돼도 몸에 남아 있다는 의미입니다. 카페인은 뇌에서 졸음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차단합니다. 심지어 잠든 이후에도, 체내에 남은 카페인은 계속 몸에 영향을 미쳐서, 깊은 수면 단계로 진입하기 어려운 상태를 만들죠. 한 연구에 따르면 취침 9시간 이내에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총 수면 시간이 45분 줄고, 수면 효율은 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Sleep Medicine Reviews, 2023). 숙면을 원한다면, 오후 2시 이후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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