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은 그만! 올슨 자매가 맥시멀리스트였을 때

황기애

현재 가장 클린하고 모던한 컬렉션을 선보이는 더 로우 수장의 과거.

동시대 모던함을 대표하는 패션 레이블 ‘더 로우’, 그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수장 메리 케이트 올슨과 쌍둥이 자매 애슐리 올슨이 사실 과거엔 맥시멀리스트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그것도 꽤나 화려하게, 자유로운 영혼을 더한 히피 스타일로 말이죠. 더 로우의 팬들은 긴장하시길, 슬슬 미니멀이 지겨워지고 20여년전 복잡하고 화려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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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sbullshit

다채로운 레이어링

@unchicleemitacon

2000년대, 소녀들의 워너비 스타일 아이콘이였던 메리 케이트와 애슐리 올슨의 취향은 지금과는 아주 달랐어요. 한 두 가지 아이템으로 심플함의 극치를 선보이는 현재와 상반된 자유로운 믹스 앤 매치의 달인들이었죠. 작은 체구를 커버하기 위해 더욱 복잡한 레이어링을 선호하기도 했던 그녀들은 롱 셔츠나 드레스 아래 청바지를 입는 방식을 꽤나 선보였답니다. 플레어 진 위에 보호 풍의 긴 상의를 입고 시크한 블레이저를 걸치는 것, 어쩐지 이 모습이 다시 스트리트 위에 등장하는 것 같아요.  

히피 액세서리

@linda.sza
@karishkabalaban

무엇보다 히피 스타일에 푹 빠졌던 올슨 자매들. 보헤미안 풍의 드레스는 물론, 액세서리를 십분 활용하기도 했어요. 벨트나 스카프를 슬쩍 허리 아래 착용하거나 복잡한 네크리스 레이어링으로 현란하고 이국적인 룩을 완성하기도 했답니다.

과감한 컬러의 사용

@karishkabalaban

미니멀한 모노톤의 컬러를 주로 사용하는 더 로우의 컬렉션과는 달리 그 시절, 힙한 패션 아이콘 자매는 비비드한 색을 과감하게 쓰기도 했어요. 색 하나로 포인트를 주기 보다는 보색 대비를 활용하거나 다양한 톤의 컬러를 복잡한 레이어링에 적용하기도 했죠. 2000년대 올슨 자매의 패션처럼 풍부한 색감이 주는 노스텔지어 무드를 느껴보세요.

빅 선글라스

Zimmermann S26
Tory Burch S26

올슨 자매뿐 아니라 그 시절 스타들이 사랑했던 패션 아이템이 있죠, 바로 빅 선글라스입니다. 작은 얼굴을 소멸직전까지 만들어 줄 빅 프레임의 선글라스는 애슐리와 메리 케이트 올슨 자매의 외출 필수 아이템이기도 했어요. 이번 여름 그녀들처럼 살짝 과장된, 보잉 혹은 클래식한 형태의 선글라스로 빈티지함을 살려도 좋습니다.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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