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구두 신을 때 ‘이것’ 없으면 안 된다고?

박채린

구두에 슬라우치 삭스를 더해 보세요

발끝이 한결 가벼워지는 계절입니다. 두꺼운 부츠 대신 가벼운 구두를 꺼내 들 때죠. 옷차림이 간결해지는 만큼 사소한 디테일도 눈에 띄기 마련. 작은 포인트지만 의외로 룩의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올봄 슬라우치 삭스 연출법을 소개합니다.

Launch Me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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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우치 삭스와의 조합을 가장 손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슈즈는 펌프스 힐입니다. 끈이 없고 앞코가 막힌 구조 덕분에 발등이 시원하게 드러나 양말을 더해도 답답해 보이지 않죠. 양말의 길이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발목 길이의 양말은 가볍고 경쾌한 인상을, 종아리를 덮는 니삭스는 단정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accidentalinfluencer

이 조합을 가장 추천하고 싶은 건 하의실종 룩이에요. 섹시한 실루엣에 러블리한 뉘앙스로 반전 매력을 주는 거죠. 양말은 기본, 시어한 타이즈나 패턴 스타킹처럼 다리에 더할 수 있는 요소들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재미 역시 놓칠 수 없습니다. 특히 도톰한 양말을 선택하면 발목에 볼륨감 있는 주름이 잡히면서 다리 라인이 더 늘씬하고 길어 보인답니다.

@meovv
@meovv

미야오 가원은 여리여리하고 얇은 소재의 화이트 삭스를 메리제인 구두와 매치했습니다. 단정한 구두에 새하얀 양말의 조합이 가원의 걸리시한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죠. 하운드투스 체크 패턴이 들어간 프레피 무드의 미니 드레스와도 잘 어울리고요.

Moschino 2026 F/W Collection
Marco Rambaldi 2026 F/W Collection

런웨이에서는 이 조합을 어떻게 활용했을까요? 모스키노는 알록달록한 크리스털이 박힌 T 스트랩 샌들 힐에 화이트 슬라우치 삭스를 더해 룩을 담백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마르코 람발디는 레이스처럼 펀칭된 프릴 디테일의 힐에 핑크색 양말로 러블리한 분위기를 한껏 강조했죠. 화려하고 장식적인 구두에 내추럴한 양말을 더하니 레트로한 무드까지 느껴집니다.

Prada 2026 F/W Collection
Prada 2026 F/W Collection

프라다는 굽이 낮은 미들 힐에 삭스를 활용했습니다. 무릎 아래까지 오는 루즈한 슬라우치 삭스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네요. 여기에 앞코가 짧은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니 발등 위 데이지 꽃 자수까지 또렷하게 드러나며 룩에 확실한 킥을 더했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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