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피곤해’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의 특징 5

최수

영양제만 찾고 있는 당신에게

충분히 잔 것 같은데, 피곤이 가시지 않나요? 체력을 탓하기 전에 아래 5가지 항목을 점검해보세요.

1. 잠들기 직전까지 고민이 많은 경우

@gretaluxx

혹시 침대에 누워서까지 업무 메시지를 확인하고, 해결되지 않은 일을 반복해서 떠올리고 있진 않나요? 이런 습관은 생각보다 수면에 큰 영향을 줍니다. 몸은 누워 있지만, 뇌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려는 상태에 머물러 있거든요. 고민 짙은 밤이 반복되면, 아침에도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을 확률이 높죠.

실제 취침 전 반복적인 걱정이 수면의 질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고요(Journal of Behavioral Medicine, 2003). 자기 전에는 몸은 물론, 생각까지 취침 모드로 완전히 몰입해야 합니다. 침대에 들기 전 휴대폰을 멀리두고, 오늘의 고민은 내일로 미뤄버리는 태도를 가져보세요.

2. 근육 긴장을 미처 다 풀지 못한 경우

@iliridakrasniqi

하루 종일 어깨에 힘을 주고, 이를 악물고, 허리를 곧게 세워 보낸 시간이 길다면 몸은 피로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그 긴장이 침대까지 이어진다는 점이죠. 스트레스와 근육 긴장은 수면 중 각성을 증가시키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거든요. 따라서 업무 중 긴장이 많았던 날엔, 자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 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침에 어깨가 뻐근하고, 턱이 뻑뻑하게 느껴진다면 몸이 보내는 도움 신호로 인지하세요. 10분~30분 사이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반신욕로 몸을 풀어주면 한결 부드러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거예요.

3. 수면 시간이 들쭉날쭉한 경우

@pdm.clara

평일과 주말의 취침 시간이 크게 다르면, 우리 몸이 일종의 시차를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심지어 같은 7시간을 자더라도, 매일 잠드는 시간이 다르면 몸의 균형이 흔들릴 수 있죠. 실제로 수면 시간의 불규칙성이 피로와 집중력 저하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Sleep, 2017).

보통 우리는 수면의 ‘양’에 집중하지만, 몸은 ‘규칙성’에 더 민감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월요일 아침이 특히 힘들다면, 주말의 수면 패턴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4. 밤늦게 밥이나 술을 먹은 경우

@birtahlin

늦은 시간, 식사나 음주는 수면에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알코올은 초반에 졸음을 유도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수면 후반부에 갈수록 각성상태를 자극해 깊은 잠에 드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늦은 식사 역시 위장 활동을 일으키면서 깊은 휴식을 방해하고요. 몸이 밤 시간동안 소화에 에너지를 쓰니, 피곤이 풀리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다음 날 아침이 가볍고 싶다면, 잠들기 전 몸을 비우는 것에서 시작하세요.

5. 만성 스트레스인 경우

@leathurau

스트레스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라, 기본값이 되어버리면 어떨까요?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원래는 밤이 되면 자연스럽게 낮아져야 하는 호르몬이지만,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코르티솔 때문에 밤에도 몸이 완전히 긴장을 풀지 못하면서, 겉으로만 잠들고 신경은 깨어있는 상태가 유지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긴 시간을 누워있어도 제대로 쉰 느낌이 들지 않죠. 피로함 외에도 체중 변화나 식욕감소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반적인 건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각 Instagram,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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