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서 자주 보이는 이 트렌드, ‘그래놀라 걸’이란?

내추럴한 매력의 그래놀라 걸 트렌드

어딘가 구수한 매력이 느껴지는 트렌드가 등장했습니다. 하이킹과 캠핑에서 영감을 받아 꾸밈없는 내추럴한 무드가 특징인 ‘그래놀라 걸 (Granola Girl)’ 트렌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그래놀라 걸은 그래놀라를 먹을 것 같은 건강한 이미지에서 비롯된 단어인데요. 하이킹과 캠핑 같은 야외 활동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에서 시작된 트렌드입니다. 

지난 몇 년 간 유행한 고프코어와도 닮은 듯하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기능성 소재와 무채색의 차갑고 하드한 분위기의 고프코어와는 달리, 그래놀라 걸은 브라운, 카키, 베이지처럼 자연을 닮은 톤을 활용하는 거죠. 전체적으로 투박하면서도 빈티지한 인상이 느껴집니다.

그래놀라 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핵심 아이템은 플리스, 코듀로이, 패딩 같은 기능성 소재의 아우터입니다. 커다란 플리스 재킷에 레깅스를 매치하거나 코듀로이 팬츠에 패딩 베스트를 매치하는 등 스타일링도 어렵지 않죠.

자연의 톤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노르딕 패턴이나 원색 포인트를 더해 변주를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투박한 기능성 아이템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살아나고, 전체적인 룩에 생동감이 더해지죠. 

슈즈는 두툼한 하이킹 전용 트레킹화만큼 잘 어울리는 게 없습니다. 여기에 내추럴한 헤어, 비니, 헤어밴드 같은 소품을 더하면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살릴 수 있죠. 활동성을 더할 수 있는 나일론 소재의 백팩도 조화롭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