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겨울을 날 준비를 하지만 마음만은 봄.
이제 계절은 한파를 준비하기에 바쁘지만, 마음은 벌써 내년 봄을 향해 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이미 지난 가을, 다가올 봄을 위한 준비를 마쳤죠. 문득 롱 패딩을 꺼내다 따스한 봄날이 벌써 기다려진다면, 아래 스크롤을 내려 2026년 봄, 여름 시즌 액세서리들을 감상해 보세요. 뉴 시즌 가방을 들고, 신발을 신는 상상만해도 벌써 기분이 화사해집니다.
장식품이야? 가방이야?

마치 하나의 작품 같은 가방들이 생기 넘치는 봄의 기운을 전합니다. 명품 하우스의 장인들의 손에서 탄생한 생생한 아플리케 작품들이 가방으로 변신했죠. 펜디는 클래식 아이템이 바게트 백에 데이지 꽃을 피웠고 끌로에는 수국의 풍성한 꽃잎을 하나하나 가죽으로 만들어 클러치 가방을 완성했죠. 이보다 더 화사하고 기분 좋은 가방이 또 있을까요?
스니커즈와 발레 슈즈를 동시에
발레 슈즈의 열풍이 내년 봄까지 이어집니다. 주목할 점은 이 발레 플랫 슈즈가 스니커즈와 만나 한층 스포티한 스타일로 선보였다는 점이죠. 발레 슈즈가 주는 여성스러움에 운동화의 캐주얼함이 더해진 이 새로운 형태의 슈즈가 단연 봄의 거리를 장악할 예정이에요.
튀어야 사는 선글라스
이제는 딱 하나 트렌드를 꼽을 수 없는 시대가 왔습니다. 오버사이즈 핏의 얼굴을 다 가리는 고글 같은 선글라스가 유행인 듯해도 여전히 가로로 긴 눈동자만 겨우 가릴만한 슬림한 라인의 선글라스도 눈에 띄죠. 뿐만 아니라 그 어디에서 속하지 않는, 과장된 디자인과 디테일의 독특한 아이템들 또한 당당하게 메인 신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가올 봄, 선글라스는 최대한 개성 넘치는, 튀는 아이템이 정답입니다.
키튼힐의 깜찍한 변화

그 이름도 귀여운 중간 굽의 키튼힐 슈즈. 5cm 미만의 힐이 주는 안정적인 착화감과 특유의 클래식한 스타일 덕분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 키튼힐이 좀 더 깜찍하게 변신했어요. 먼저 투명한 소재와 만나 실험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으로 선보인 슈즈가 눈에 띕니다. 로에베는 유머를 살린 독특한 형태를, 클로에는 레트로 무드의 투명 키튼힐을 선보였죠. 프라다는 기존에 선보였던 키튼힐 슈즈에 좀 더 앙증맞은 변화를 주기도 했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귀여운 건 토끼 귀를 닮은 장식을 더한 디올의 키튼힐 슈즈입니다. 보기만해도 여심을 녹이기에 충분하지 않나요?
지갑이 된 펜던트


이제는 펜던트 네크리스에 무언가를 담을 생각을 해야 할 때입니다. 새 시즌 디자이너들에 따르면 말이죠. 작은 동전 지갑, 혹은 향수, 혹은 수첩 같은 아이템들을 목에 건 듯 펜던트 네크리스의 활용도가 다채로워졌어요. 이 목걸이들은 긴 끈이 필수예요. 거의 배꼽까지 내려오는 롱 스트랩에 작은 동전이라도 들어갈만한 사이즈의 오브제를 목에 거는 것, 심플한 티셔츠 차림에도 스타일리시해 보일 결정적인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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