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만들어낸 이색적인 레이어드
이제 레이어드는 단순히 옷을 겹쳐 입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머리나 허리에 스카프를 두르고 액세서리조차 하나가 아닌 여러 개 겹쳐 매치하죠. 하나만으로는 아쉽고, 더할수록 매력은 배가되며 스타일링의 재미까지 살아납니다. 게다가 정답이 없기 때문에 활용 방식 또한 무궁무진하죠. 한번 빠지면 좀처럼 헤어 나올 수 없는 다채로운 레이어드 스타일링에 재미를 맛본 이들이 보여주는 실험적인 레이어드 팁을 함께 살펴볼까요?



두르는 레이어드 방식을 한 군데만 고집할 필요가 있을까요? 베아트리시는 크로셰 니트를, 엘사 호스크는 올리브 빛 실크 스카프를 머리와 허리에 둘러주었습니다. 팬츠와 컬러를 맞추면 겹겹이 둘러도 세련되게 즐길 수 있죠. 리타 몬테주마는 이미 레이어드한 레이스 스커트와 같은 소재의 스카프를 목에 둘러 포멀한 룩에 여성스러움을 더했는데요. 가볍게 덧대는 것만으로도 룩의 입체감이 살아나는 것은 물론 무드도 한층 깊어졌죠.

스카프를 두르는 트렌드 이전엔 셔츠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여전히 유용한 레이어드 아이템 중 하나죠. 줄리아 소켈레는 셔츠 위에 또 다른 셔츠를 겹쳐 입는 대신 체크 팬츠와 같은 셔츠를 마치 스커트처럼 둘러 신선한 변주를 주었군요. 움직일 때마다 잡히는 구조적인 실루엣이 룩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완성했습니다.


튜바처럼 서로 다른 컬러의 끈이 달린 톱을 허리에 얹거나 리리처럼 셔츠 위에 시스루 원피스를 스커트처럼 걸친 듯 연출한 룩을 보세요. 무심하지만 분명히 드러낸 끈이 파격적이라 되려 스타일리시해 보이죠. 작은 끈 레이어드 하나가 가장 큰 반전을 보여주었습니다.





발렌티나는 스트리트 패션에 레이어링을 더한 개성 있는 스타일을 보여주는데요. 그중 눈길을 끄는 건 셔츠 활용법이죠. 빈티지한 티셔츠도, 단정한 셔츠도 두 겹으로 허리에 둘러 스커트처럼 연출하거나 액세서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셔츠 칼라와 커프스 위에 거침없이 주얼리를 두르기도 합니다. 레이어드의 고수답게 액세서리 역시 하나로는 만족할 리 없는 그녀. 진주는 진주끼리, 골드는 골드끼리 자유분방한 스타일 속에도 규칙을 이루며 투 머치 패션을 감각적으로 소화해 냅니다.
- 사진
- 각 Instagr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