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줄 알았는데 남들은 비호감으로 생각하는 사람 특징

최수

기승전 유머를 던지는 너에게

유쾌한 사람은 재밌지만, 시종일관 유머를 고집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힘듭니다. 왜냐고요? 눈치와 공감력이 제로니까요.

타이밍 놓친 유머로 싸해지는 분위기

@lirisaw

대화에서 유머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개그 욕심이 과한 사람은 상대의 말 흐름이나 분위기와 관계없이 무조건 한마디를 보태고 싶어 하죠. 하지만 맥락을 무시한 유머는 오히려 상대의 감정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만약 기존 대화가 꽤 진지한 주제로 흐르고 있었다면, 농담이 불러일으키는 역효과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고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웃음으로 승화하려는 노력은 좋지만, 상대방의 감정선과 대화의 타이밍을 잘 살피는 것을 잊지 마세요. 타이밍을 놓친 유머는, 안 하느니만 못하니까요.

자기가 던진 유머에 자기만 웃는 아이러니

@dualipa

유머는 함께 웃기 위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자기가 던진 말에 자기가 앞장서 웃어버립니다. 문제는 ‘혼자만’ 웃는다는 사실이죠. 말끝마다 아무도 웃지 않는 말을 덧붙이다 보면, 말하는 사람만 신나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실제로 사람들은 유머 그 자체보단, 함께 웃는 경험을 통해 대화의 친밀감을 느낍니다. 말은 웃겼는데 상대가 전혀 웃지 않았다면, 그건 단순히 실패한 유머라기보단 맥락을 읽지 못한 눈치 없는 행동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자신이 대화 테이블을 일종의 ‘무대’처럼 여기거나,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웃기는 사람’으로 설정하고 있진 않은지 점검해보세요. 유머는 함께 웃을 때 가치 있습니다.

유머보다 먼저 해야 할 건 공감과 리액션

@unsplash

유쾌한 대화를 만드는 건 말재주가 아닙니다. 진짜 대화를 만드는 건 ‘웃기는 말’보다 ‘잘 들어주는 태도’에서 시작되죠. 대화를 나눌 때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감정에 맞는 반응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상대가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몸이 좀 안 좋아요”라고 말했을 때, “그럼 얼른 퇴사하세요~” 같은 농담을 먼저 던져선 안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듣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내 이야기를 가볍게 넘기네”라는 서운함과 불쾌함이 먼저 느껴질 수 있거든요. 개그 욕심보다 앞서야 하는 건 “괜찮으세요?”, “무슨 일 때문에 그래요?”와 같은 진심으로 공감하는 반응입니다. 서로의 공감대가 맞춰진 뒤에, 분위기를 환기하는 농담을 재치있게 던져보세요.

사진
각 Instagram, Unsplash,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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