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부터 바캉스까지, 여름 내내 입기 좋은 셋업

강미선

여름에 셋업 입는 법, 스트라이프 셋업 하나면 끝나요

덥고 습한 계절엔 스타일을 챙기고 싶은 마음과 최대한 가볍게 입고 싶은 마음이 늘 충돌하죠. 그럴 때 가장 현명한 해답이 되어주는 게 바로 스트라이프 셋업이에요. 별다른 고민 없이 입었는데도 단정하고 감각적인 무드가 자연스럽게 살아나고 셔츠와 쇼츠 한 벌만으로도 충분히 스타일이 완성된 느낌을 줄 수 있으니까요. 바쁜 아침에도 옷장 앞에서 오래 고민할 필요 없고 여행지에서도 부담 없이 챙겨 입기 좋은 아이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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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_diet

특히 화이트&블루 계열의 스트라이프는 시각적으로도 시원해 보여서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패턴 중 하나예요. 밝은 햇살 아래에서 더 선명하게 살아나고 청량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거든요. 요즘엔 클래식한 파자마 무드부터 살짝 오버핏 실루엣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스트라이프 셋업이 정말 많아졌어요. 소재나 디테일에 따라 분위기도 달라지기 때문에 캐주얼하게도 우아하게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에요.

@juliesfi
@ariellecharnas
@mialuckie

게다가 스트라이프 패턴 특유의 세로 라인은 바디 실루엣을 길고 슬림하게 연출해주는 건 덤이에요. 이 셋업의 가장 큰 장점은 ‘포멀함’과 ‘편안함’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바캉스 룩으로도, 도시적인 무드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니까요. 슬리퍼를 신으면 해변으로, 플랫슈즈나 로퍼를 매치하면 캐주얼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어요. 여기에 선글라스 하나만 가볍게 더해주면 힘 들이지 않은 듯한 여유로운 멋이 완성돼요.

@mialuckie
@florettenacer
@juliesfi

화이트&블루 스트라이프가 가장 클래식한 선택이라면, 그 공식을 살짝 비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은은한 베이지 톤은 훨씬 부드럽고 여유로운 인상을 주고 레드 계열의 스트라이프는 한층 더 생기 있고 개성 있는 무드를 연출할 수 있죠. 컬러가 달라지면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스타일이나 장소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보는 재미가 있어요. 딱 떨어지는 클래식이 아닌, 룩에 살짝 여유를 주고 싶을 땐 오히려 이런 변주가 더 세련돼 보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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