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일까, 실일까? 커피와 피부 노화의 상관관계

장정진

커피의 카페인이 우리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그동안 진행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 섭취와 피부 건강, 생물학적 노화 과정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 속 카페인이 피부에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양날의 검이라 할 수 있는데요. 커피 이대로 마셔도 괜찮을까요?

카페인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 5

피지 조절 및 염증 개선
적당량의 카페인은 염증과 싸우는데 효과적이기에, 커피나 차에서 나오는 소량의 카페인은 괜찮다는 평입니다. 카페인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염증을 줄이고 노화의 원인이 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죠. 또 일부 연구에서는 피지 분비를 조절해 피부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콜라겐 생성
탄력 있고 어린 피부로 가꿔주는 콜라겐은 피부에서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인데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 수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보조제를 통해 섭취해야 해요. 이때 커피는 피부 콜라겐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실험에서는 카페인이 콜라겐 합성과 분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도 있어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문제입니다.

혈액 순환 촉진
카페인은 혈관을 확장하거나 수축시켜 피부의 혈액 순환을 개선시켜 준다고 해요. 그 결과 피부톤이 개선되죠.

탈수 혹은 피부 탄력
카페인을 많이 섭취하면 이뇨 작용이 있어 과다 섭취 시 탈수 현상이 나타나 피부 내부까지 건조해질 수 있다며 경고합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커피 펄프 추출물은 피부 탄력과 수분, 밝기, 질감 및 더 젊어 보이는 피부와 관련된 긍정적인 피부 지표를 크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다른 연구에서도 커피 추출물이 피부의 탄력과 수분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항산화 성질을 지닌 폴리페놀 수치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 2~3잔의 커피는 피부 건강에 득
적당량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데 꽤 이점이 있다고 말합니다. 카페인이 세포의 DNA 복구와 스트레스 반응을 촉진해 노화 과정을 늦출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아직은 더 많은 임상 실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아무리 좋아도 과하면 지나친 법. 커피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이 섭취하면 피부는 물론 건강에도 해로울 수 있거든요. 전문가들이 권하는 하루 적정량은 400밀리그램. 커피 2~3잔까지는 좋으니 적당히 마시도록 해요.

사진
Unsplash, Instagram @barbara_ines @josefienwey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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