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명의 여성과 함께한 깊고 내밀한 이야기들 1

김자혜, 정혜미

<더블유>와 한화손해보험이 선정한 열 명의 여성들.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 그녀들과 함께한 ‘Own Your Crown’ 캠페인.

열 명의 여성들과 함께 나눈 깊고 내밀한 이야기들. 그녀들의 시작, 그리고 지금에 관한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배우 박신혜

“당장 그렇게 큰 꿈은 없어요. 전 좀 길게 봐요. 화려한 스타덤에 오르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전 점점 상승 곡선을 그리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놀랍게도 그녀의 15년 전 인터뷰입니다.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고, 이야기 속 그 인물의 심정이 되게 만들고야 마는 그녀의 단단한 목소리. 눈빛. 무엇보다 지나온 23년의 시간은 박신혜 배우가 어떤 사람인지 말해줍니다. 내년에 공개될 <미스 언더커버 보스> 촬영 중인 그녀를 만나 지난 시간에 대해 묻자 그녀는 의외로 경쾌한 답을 내놓습니다.

“‘그냥 해!’ 라고 자신에게 이야기해요. 핑계대기 시작하면 끝없고 그냥 했을 때 어떤 일이든 일어날 테니까요.” 그렇다면 박신혜 배우가 아직 꿈꾸고 있는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나 자신을 사랑하자!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할 수 있을 때 행복해지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고 생각해요.”

메타코리아 대표 김진아

“새로운 것을 호기심 있게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죠. 다름을 존중하고, 또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자기 객관화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메타 대표로서 리더의 자리에 서 있지만, 팀을 이끌며 그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여전히 배우려는 자세’입니다.

그렇다면 꿈을 향해 나아가는 2030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원하는 것이 있다면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행동을 멈추지 마십시오. 그리고 스스로를 믿으세요. 과정에서 의심을 하지 말고, 자신을 믿고 끝까지 전진하길 바랍니다” 한국인으로서 세계 곳곳에서 활동해온 김진아 대표의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보세요.

음악감독 김문정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이 힘을 쏟아 만들어내는 순간. 그 순간의 짜릿함이 지금의 저를 있게 했어요.”

감독으로서 지키는 원칙에 대해 그녀는 말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포지션에서 ‘전문가’라는 걸 인정해 주는 것! 감독과 스태프, 주연과 앙상블, 남녀노소 차별을 두지 않고 모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이견이 생길 땐 ‘그럴 수도 있지’ 라는 관점에서 그들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 창작자들의 서로 다른 관점이 모여 결국 좋은 방향을 향해 나아갈 때, 새롭고 신선한 질감이 탄생하는 장면을 즐깁니다.”

아직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그녀는 어떤 말을 전했을까요? “‘꿈을 이루는 순간, 꿈을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과정이 행복하다는 걸 알고 즐기셨으면 해요. 꿈꾸는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설렘이 있으니까요. 뜻대로 안 되는 때도 있겠지만 지나고 보면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모델이자 방송인 이현이

내가 어떤 일을 정말 간절하게 잘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드는 감정이 두려움이에요. 그래서 그럴 때일수록 더 철저하게 준비하죠.”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지원서를 내면서 시작하게 된 그녀의 모델 커리어는 올해로 20년을 맞았습니다.

모델에서 방송인으로 커리어를 넓혀온 그녀를 지금의 자리로 이끈 물건은 다름 아닌 ‘신발’입니다. 처음 프로필 사진을 찍기 위해 구입한 하이힐부터 인생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 놓았던 <골 때리는 그녀들> 속 축구화까지. 인생의 전환점마다 늘 신발이 함께했습니다.

알고케어 대표 정지원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약하다가 돌연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된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변호사 시절, 체력적으로 힘들고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했어요. 건강을 챙기려고 영양제를 많이 샀지만, 번번이 식탁 한켠에 방치되는 영양제 더미를 보며, ‘누가 알아서 지금 내 몸에 필요한 영양제를 챙겨 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녀의 개인적인 페인포인트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창업의 강력한 동기부여이자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변호사 일은 분명 보람 있었지만,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라서 임팩트가 작다고 느꼈어요. 저는 세상에 더 큰 범주의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었죠. 제가 생각하는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은 인간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주거나, 늘려주거나, 질을 높여주는 일이라고 보았고, 그중에서도 헬스케어 분야에 주목했습니다.”

디지털 디렉터
김자혜
디지털 에디터
정혜미
영상
오운더스탠드 필름
어시스턴트
허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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